[러시아 문화]러시아 정교회의 세계관과 한국 불교의 세계관 상호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5.12.28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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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러시아 정교회의 세계관과 한국 불교의 세계관에 대하여
여러 측면에서 상호 비교한 좋은 자료입니다~
믿고받아가세요^-^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정통적 신앙에 대한 태도 비교
3. 초월적 존재에 대한 인식 방법의 비교
4. 교리의 비교
5. 의식 의미 비교
본문내용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당시 우리 선인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였고 공동체를 중요시했다. 신앙적으로는 하늘에 대한 소박한 외경심이 기본이 되었으며, 그래서 ‘하늘’에다 외경심을 표현한 ‘님’을 붙여서 하느님이라고 한 것이다. 이런 하느님은 신앙은 두 가지 특성을 지나고 있는데 하나는 현세적이라는 점이며 또 다른 하나는 인간 중심적이라는 것이다. 하늘에 대한 외경은 그 중심이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인간에 있었던 것이다. 불교는 이런 한국 전통과 만나면서 정착하게 되었는데 인간 중심적인 우리 선인들의 전통이 불교와 잘 어울릴 수 있는 것도 불교 자체가 인간 중심적인 사상이기 때문이다. 우리 선인들이 현세 중심적인데 반해 불교는 출세간적인 성격이 강해서 문제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불교는 전통 신앙을 정면으로 배격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조화롭게 수용하였다. 이런 포용적이고 융통성 있는 면모는 바로 대승적인 전통에서 가능했던 것이다.
러시아는 비잔틴으로부터 동방 정교를 수용하면서, 여기에 루시의 동슬라브적인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접목되는 기독교적 세계관의 러시아적인 신앙인 ‘이중 신앙’ 체계를 이룬다. 이것은 슬라브의 자연관이 지중해 문명의 기독교적 세계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고유의 독자적 세계관을 형성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러한 이중적인 신 체계의 가장 큰 특징은 슬라브의 자연신과 기독교의 성인을 일치시키고, 기독교의 핵심적인 삼위일체의 교리를 범신론적 세계관의 제신들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번개신 빼룬이 구약성서의 예언자 일리야로 변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성스러운 러시아에 이교 러시아와 다름없는 현상이 있는 것처럼 생각되는 것은 동슬라브의 범신론적 맥락에서 기독교의 세계관을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정교라고 하는 전통적인 기독교는 이교와의 접점에 있어 계승적인 자세를 취하고 얼핏 보아 유동적으로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고도의 변용을 요구하는 극히 주체성이 강한 특성이 있었다.
참고 자료
홍윤식, 불교 의식구, 대원사, 2002
이덕형, 천년의 울림,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01
박태성, 역사속의 러시아문화, 부산외국어대학교 출판부, 1998
대안 스님, 알기쉬운 불교강좌, 보광출판사, 2000
강건기, 깨침을 향하여(하), 불일출판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