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데이비드 흄의 사상정리
- 최초 등록일
- 2005.12.28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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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데이비드 흄의 사상정리
목차
1. 인식론
2. 인과론
3. 도덕철학
본문내용
1. 인식론
흄의 근본 관심사는 ‘인간본성 탐구로서의 인간학’을 세우는 것이었다. 즉, 사고, 지각, 믿음, 느낌 등이 어떻게 그리고 왜 우리의 마음에 발생하는지를 설명하려는 것이다.
인식론의 관점에서 흄의 철학은 기본적으로 데카르트가 제시한 근세 인식론의 과제, 즉 ‘확실성의 추구’라는 틀 안에서 출발한다. 지식은 마지막까지 정당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확실한 지식은 흄에 있어서 논리학이나 수학의 지식처럼 우리 지각들 사이의 관계에 한정된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이 세계에 관한 지식은 아니다. 즉, 세계를 이루는 사물들의 존재, 이것들의 인과적 운동 그리고 이러한 세계의 일부이면서 독립해서 존재하는 자아에 대한 지식이다. 흄에 따르면 이러한 사실적인 지식은 감각경험에 근거해야한다. 즉, 이러한 관념들은 ‘인상’(impression)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념들의 인상을 추적하는 일이 바로 흄의 인간학의 출발점이다. 그런데 그는 이러한 관념들에 정확히 상응하는 감각인상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함으로써 정신활동의 바탕이 되는 앞의 세가지 관념―인과적 운동, 사물들의 존재, 자아―에 관한 지식은 필연성이 결여되어있음을 보여주었다.
먼저 흄의 인과성 분석에 따르면, 인과의 관념은 ‘시공간적 근접성’과 ‘결과에 대한 원인의 시간적 우선성’ 그리고 원인과 결과의 ‘필연적 결합’의 관념으로 이루어진다. 이 가운데 본질적인 것은 필연적 결합의 관념이다. 다라서 품은 필연적 결합이라는 관념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흄의 지각이론에 따르면 이 관념에는 이것에 직접 대응하는 인상이 있어야한다. 그러나 흄은 이것을 찾지 못함으로써 회의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다음으로 흄은 외부대상이 존재한다는 관념을 당연한 사실로 인정하고, 이러한 관념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묻는다. 그에 따르면 이 관념은 물리적 대상의 ‘지속적 존재’에 대한 관념과 ‘판명한 존재’에 대한 관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흄은 이 ‘지속, 판명한 존재’에 대한 관념이 직접적인 인상에 기초하지도 않고, 이성적 추론에 의해 도출되지도 않음을 관찰한다. 따라서 외부대상의 실재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결론에 이른다.
참고 자료
「서양근대철학」, 서양근대철학회, 창작과비평사, 2001
「(그림으로 읽는)철학사」, 쿤츠만, 페터, 예경, 1999
「서양철학사」, 램프레히트, 스털링 P, 乙酉文化社,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