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국립고궁박물관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12.23
- 최종 저작일
- 2005.10
- 2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소개글
조선 왕조 문화를 한눈에 볼 수있는 국립고궁박물관 답사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난 8일 고궁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해 경복궁 역에 내렸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여기저기 떨어진 낙엽과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박물관 안에는 조선왕실과 관련된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박물관이 한 왕조의 역사와 문화만을 다루고 있다는 것은 그 시대가 중요한 본보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유교의 대표 왕조인 조선에서 왕은 절대권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문화재들이 박물관의 첫번째 전시실인 제왕기록실에 전시되어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왕의 초상인 ‘어진’이 눈에 띄었다. 영조 임금의 초상이었는데 생각처럼 위엄있어 보이는 얼굴은 아니었다. 후에 후손들에게 왕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사실적으로 그린 것 같았다. 그러나 역시 왕의 초상답게 수염 털끝 하나까지 세밀하게 그려져 있었다. 왕의 도장인 ‘어보’는 생각보다 화려하진 않았다. 현대에 도장이 사람을 대표하는 성명인 것처럼, ‘어보’ 또한 왕의 상징이라고 한다. 임금의 의자인 ‘어좌’는 실제 크기보다 작은 축소판 모형이 있었다. ‘어좌’는 고급목재를 사용하고 옻칠을 한다고 한다. ‘어좌’ 뒤에는 ‘일월오봉도’라는 병풍이 있었는데, 이 병풍은 왕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있다고 했다. 또한 ‘어좌’ 옆에 ‘용준과 채화’라는 나무 장식이 있었는데, 그 역시 새의 깃털 하나하나 까지 세밀하게 제작되어 있었고, 색감과 모형 또한 화려함이 물씬 풍겼다. 왕을 상징하는 이러한 것들을 통해 왕은 여전히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 했다.
두 번째 전시실은 종묘제례에 관한 문화재들을 진열하고 있었다. 조선왕조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유교의 대표왕조로 예를 매우 중시하였다. 여러 예법이 있는 가운데, 종묘제례는 우리가 알고있는 대표적인 예법이다. ‘종묘제례’란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셔놓은 종묘에서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이 종묘제례는 단순한 제사가 아니라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축제의 역할도 했다. 유교의 이상정치는 음악으로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예악정치를 바탕으로 했다. 이러한 예악정치의 대표적인 것이 종묘제례를 들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