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E. H. CARR 의 역사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05.12.20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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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 H. CARR 의 『 역사란 무엇인가 』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내용을 정리라고 간략하게 감상 및 소감을 적은 글이다.
목차
■ 내용의 이해
1. 역사가와 사실
2. 사회와 개인
3. 역사화 과학과 도덕
4.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5. 진보로서의 역사
6. 넓어져 가는 지평선
■ 감상 및 소감
본문내용
역사란 무엇인가? 이 질문의 해답은 액턴과 조지 클라크 경의 견해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그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두 권위 있는 학자의 발언은 사회관의 전체적인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데, 액턴은 빅토리아 시대 이후의 긍정적인 신조와 냉철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는 반면 조지 클라크 경은 절망과 공상에 빠진 사람들의 당혹과 어지러운 회의주의를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위의 물음에 대답하려고 할 때, 우리의 대답은 우리 자신이 처해있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다.
19세기는 사실을 대단히 존중한 시대였다. 랑케는 역사가가 할 일은 ‘그것이 진정 어떠하였는가를 보여주는데 있을 따름이다’라고 말하며 역사적 사실 그 자체에 비중을 두었다. 이른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강조하는 실증주의 역사학이 주류를 이루던 시대였다. 그러나 오늘날엔 이러한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과거에 대한 지식의 전부가 역사적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즉, 모든 역사가들에게 기초적 사실이라는 것은 역사 그 자체가 아닌 단지 원료일 뿐이며, 이 기초적 사실은 역사에 의해서 선택되어지는 것이므로 역사가의 해석으로부터 독립하여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역사적 사실을 믿는 것은 잘못이라고 본다. 오히려 크로체와 콜링우드에 의해 정 반대의 역사 인식이 드러난다. 크로체는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고 언명했고 콜링우드는 ‘역사는 역사가가 연구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상을 자신의 마음속에 재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콜링우드의 견해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의 역사관을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역사상의 사실은 순수한 형태로 존재하지 않고 역사가의 태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사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기에 앞서 역사가를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역사가란 자기가 원하는 종류의 사실을 손에 넣는다. 즉, 역사란 해석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다. 둘째, 역사가는 연구대상으로써 자기가 취급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그들의 행위의 배후에 있는 사상을 상상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셋째, 현재의 눈을 통해서만 비로소 과거를 볼 수도 있고 과거에 대한 이해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역사가는 과거에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살고 있기 때문에 현재를 이해하는 열쇠로서 과거를 지배하고 과거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