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바슐라르
- 최초 등록일
- 2005.12.20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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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의 생애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
바슐라르(1884~1962)는 프랑스 바르 쉬르 오브 태생으로 전형적인 만학도였다. 우체국 직원, 군인 등으로 오랜 세월을 보낸 뒤 뒤늦게 수학 학위와 철학 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그 뒤 과학(물리학, 화학) 교수와 철학 교수 생활을 했으며, 1927년에 인식론에 관한 두 편의 학위를 소르본느 대학에 제출했다. 1930년부터 40년까지는 디종 대학 철학 교수로, 1940년부터 54년까지는 소르본느 대학의 과학사 & 과학 철학교수로 활약했다. 61년에 그랑프리를 획득했으며, 62년에 사망했다.
철학자이며 시인의 고독한 직업을 가진 바슐라르의 저작은 과학과 시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의 삶의 풍요로웠던 만큼이나 저작들도 다채롭니다. 그러나 그 핵심은 과학이라는 아니무스와 시라는 아니마를 조심스럽게 구별해내고, 또 이 둘을 깊이 분석하는 것이었다. 아내를 일찍 여읜 바슐라르의 생애는 고독한 명상의 나날이었다. 그러나 그의 철학적 탐구는 `방구석에 처박혀 무뚝뚝한 몽상을 일삼는`정신에 대한 준엄한 비판으로 일관했다. 진정으로 꿈꾸기 위해서는 현실에, 물질의 원소뿐만이 아니라, 말과 시에도, 바르 쉬르 오브의 고향만이 아니라 골치 아픈 인간사가 어우러지는 파리의 포장 도로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의 저작은 구체성에 뿌리내린다. 의심할 것 없이 이 저작들의 두 방향은 꿈 그리고 과학의 합리성이다. 바슐라르는 이 상반된 작업을 독단론의 제거라는 하나의 태도로 수행한다.
과학사·과학철학과 문예평론의 연결로 독자적 지위를 차지했다. 이 두 이질적인 영역은 그
에게 서로 보완적 긴장감을 조성해 다채로운 사상을 전개시켰다. 바슐라르는 여럿작품이있
다.과학사·과학철학은《근사
한 인식시론(認識試論, 1928)》으로 시작하여 《신과학적 정신(1934)》 《지속된 변증법
(1935)》 《과학적 정신의 형성(1938)》《부정(否定)의 철학(1940)》 《합리적 유물론
(1935)》으로 전개되었는데, 참된 합리주의의 발전에 대하여 그릇된 합리화가 장애가 되므
로 고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인식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실재(實
在)란 과학적 인식의 투기(投企;프로제)라고 하는 과학의 기술적 성격을 강조하였고, 참가
(앙가제)로서의 전면적인 합리주의, <개방된 철학>을 주장하였다. 문예비평에 대하여서는
《불의 정신분석(1938)》 《로트레아몽(Lautramont, 1940)》에서 불·물·대기·흙의 4원소에
대한 일련의 정신분석을 거쳐 《촛불(1961)》에 이르는 저작으로서 몽상에 대한 현상학적
기록을 했음을 볼 수 있다.
프랑스의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1884∼1962)의 `촛불의 미학`은 아직도 꺼지지 않는 촛불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펴낸 이 책은 공교롭게도 우리 나라에서는 바슐라르의 이름으로 맨 처음 나왔다. 그때가 1975년. 이가림 교수의 번역으로 문예출판사에서 처음 소개된 이래 24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해 쇄를 거듭하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의 하나이다.
이 책은 바슐라르의 거의 모든 저서가 소개되는 효시였으며 `바슐라르 열풍`을 몰고 오는 계기가 된다. 특히 당시 한국 비평계를 주도하던 불문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바슐라르에 대한 소개는 이른바 바슐라르식 작품분석으로 문단에 바람을 일으킨다.
당시 비평계에 유행하던 `원형비평`에 바슐라르의 저서가 단골로 인용되었으며, 한국문학작품을 분석하는데도 바슐라르는 곧잘 등장하게 된다.
`원형비평`은 인간 심리의 바탕에 어떤 원초적인 콤플렉스가 있다는 전제 아래 작품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것은 바슐라르가 사물의 기본원소를 중심으로 몽상의 세계를 펼치는 세계인식방법과 적절히 맞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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