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영어공용화보다는 양질의 영어교육이 필요하다
- 최초 등록일
- 2005.12.19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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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어공용화를 주제로 작성한 글입니다.
영어공용화에 반대하는 글이며 그 이유와 대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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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영어는 모국어인 한국어를 제외하고는 어디서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언어이다. 거리의 간판이나 도로표지판에서 우리는 쉽게 영어를 발견할 수 있으며, 우리가 사용하는 생필품이나 학용품 등에서도 영어 단어 한 두 개 이상은 볼 수 있을 것이다. ‘국산품’이라는 표시도 `made in Korea`라고 표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신문에서 본 기사에 의하면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국내 최초 ‘영어 공용 아파트’도 생길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그만큼 영어가 한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세계어로서의 지위나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에 따르면, 실제로도 영어는 지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외국어로서는 가장 널리 교육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 걸맞게, 우리학교에서도 향후 5년 안에 영어를 공용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즉, 영어가 한국어와 함께 학교 내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된다는 뜻이다. 지금도 물론 원어민 교수의 수업에서, 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때, 원서를 읽을 때 등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어공용화가 시행되면 지금보다는 훨씬 공식적이고 넓은 범주에서 영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계획에 반대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의 공교육만을 받고서는 영어에 능통할 수 없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 초, 중, 고등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영어교육은 듣기나 말하기 보다는 읽기와 쓰기 중심이다. 그런 교육을 받고 우리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당연히 의사소통이나 수업의 참여에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이들은 부족한 영어 실력을 보충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 교습을 받게 될 것이고, 오히려 학과 공부에는 소홀해지기 쉽다.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서울대를 지망하는 고등학생들은 미리부터 영어회화를 준비하는 경향도 생겨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학생들의 부담도 커지고 사교육비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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