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우리말의 뿌리 어원조사
- 최초 등록일
- 2005.12.17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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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말의 뿌리 어원조사
목차
☞들어가며...
☞가
☞나
☞다
☞마
☞바
☞사
☞아
☞자
☞차
☞카
☞하
참고 문헌 및 인터넷 자료.
본문내용
☞들어가며...
‘말의 근원’을 우리는 ‘어원’이라고 한다.
말의 근원인 ‘어원’을 밝히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이 일은 우리말을 바르게 이해하는 한 방편이 되면서, 궁극적으로는 그 말 속에 담긴 우리 민족 문화의 일면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내가 조사한 우리말의 어원은 사람을 가리키거나 그 사람의 특징, 처지, 일면을 나타내는 어휘로써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지만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대부분을 말을 조사하였다.
순서는 ‘가나다라’순서이며, 본뜻과 어원의 뿌리까지도 함께 설명하였다.
☞가
갈보
갈보는 웃음을 팔고, 그러다가 돈에 매여 몸을 파는 계집을 말한다.
‘갈보’라는 우리말은 기생(妓生)같은 말과 같이, 일본으로 수출된 말이기도 한데, 그들의 책에 더러 한자로 갈보(蝎甫)라 표기하고, 우리 사람들도 그와 같이 표기했던 일이 있다.
그러나 ‘외상’을 外上으로 ‘마감’을 磨勘으로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갈보’라는 토박이말의 취음에 지나지 않는다.
‘갈보’란 말은 ‘가르보’라는 여자 배우 이름에서 온 것이냐는 말이 있었다.
그녀는 스웨덴출신의 미국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이다. 그녀가 맡은 역 가운데는 갈보 같은 역할도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무슨무슨 영화에서 가르보(갈보)같은 년……,” 어쩌고 하다가 나중에는 아예 웃음과 몸을 파는 여자 일반을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 이 설의 해설이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다.
소리가 비슷해서 잠깐 그렇게 되었다는 것뿐이다.
‘그레타 가르보’는 1905년 태생이다. 그런데 일본 사람으로 한국학에 관심이 높았던 이마무라의 「조선풍속집」에 ‘갈보’라는 말이 나온다. 이 책은 1914년에 출판되었으니까 ‘그레타 가르보’는 어릴적이다. 그러니 그 ‘가르보’로해서 ‘갈보’라는 말이 생겼다는 말은 설득력을 잃었다.
사실 갈보는 바꾼다는 뜻의 ‘갈다’에서 뚱뚱보, 털보, 울보……, 할 때의 그 ‘-보’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이다.
사내를 이 사람 저사람 자꾸 바꾸기를 잘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건달, 건달바
북한 사전에 “돈 없으면 건달, 돈 있으면 한량”이라는 속담이 나온다.
이로 보면, ‘건달’은 쓸 돈이 없어 처량한 신세의 사람, 아무 하는 일 없이 세월만 보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건달’이라는 단어는 16세기의 “순천김씨언간”에 처음 보인다.
참고 자료
「재미있는 어원이야기」 박갑천, 을유문화사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박숙희, 책이있는마을
「우리말 유래 사전」 편집부, 우리교육
국립국어원 http://www.korean.go.kr
한국어원학회 http://www.etymon.neoedu.org
가나다 한글 사랑 http:// www.ganad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