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 대중문학]펠리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2.14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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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간시험 대체 레포트라 매우 성의껏 쓴 레포트입니다.
많은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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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여유가 많았던 중학교 시절에는 책을 참 많이 읽었었다. 폭풍의 언덕이며 인형의 집 같은 명작들을 주로 읽었던 것 같다. 물론 간간히 추리 소설도 읽었었다.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 제목이며 내용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 내 취향에 맞지 않았음엔 분명하다.
추리소설에 대한 감상문이 과제로 주어졌을 때 참으로 난감했었다. 읽긴 읽어야 하겠는데 아는 건 없고, 남들이 읽는 똑같은 건 읽기 싫고 해서 특이한 걸 찾기로 했다. 글서 찾은 것이 고양이 추리 소설, 그 첫 번째 이야기인 ‘펠리데(Felidae)’이다. 책에 대해 정보검색을 해보자 나에겐 생소한 이 고양이 추리소설이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매우 유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마존닷컴에 고양이 탐정 장르를 만들게 한 장본인이란다. 추리 영역이 끝없이 넒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탐정 분야가 당당히 그 ‘특별함’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1989년 독일에서 출간되어 영국,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20개국에 걸쳐 소개된 바로 이 책, ‘펠리데’에 있는 것이다. ‘펠리데’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비결은 여타의 그 어떤 추리 소설에서도 상상할 수 없었던, 매력적인 주인공 설정에서 찾을 수 있다. 추리 소설의 주인공은 ‘당연히 매력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 ‘당연히 매력적이야 할 주인공’들은 이미 여러 추리 소설에서 매번 똑같은 모습으로(발로 뛰며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여타의 행동대원 경찰 등을 비웃으며 오로지 타고난 ‘논리의 힘’으로 대개의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한다) 등장함으로써 더 이상 독자들에게 새로움을 줄 수 없었다.
보통 개를 키웠던 사람들이 개에 대해 나쁜 말을 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워봤던 사람들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다. 물론 자식 자랑하듯 고양이 자랑을 늘어놓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심심치 않게 고양이를 키움으로서 고양이를 싫어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곤 한다. 그리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기 고양이 자랑은 여러 종류이지만, 고양이를 싫어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거의 같다.
참고 자료
아키프 피린치 지음, 이지영 욺김 「펠리데」해문출판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