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우리 생애의 꽃
- 최초 등록일
- 2005.12.09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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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 생애의 꽃 감상문입니다.
목차
-줄거리
-감상
본문내용
동기를 꼭 집을 수 없는 젊은 여자의 반란은 어린 딸의 규탄의 대상이고 남편 후배의 눈에는 부도덕해 보이는 것 이었으나 주인공에게는 일탈인 것이 오히려 생존을 위한 일상이 되어 있는 수자. 애가 셋 딸리고 절박한 불경기에 처해있는 여자. 그녀에게 매춘, 즉 ‘반란의 날’은 일상이다. 주인공은 분명 수자가 매춘은 권유할 당시, “나는 그녀에 대해 잘 모른다. 몰라서 거절한 건 아니지만 그녀의 반란은 거의 일상적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라고 언급한 바 있다. 나는 이 말을 잘 이해할 수 없다. 그녀가 어떤 여자인가와는 상관없이 매춘이 내키지 않았으나 그녀는 매춘을 직업으로 삼는 여자임에 분명했기에 그런 여자의 꾐(?)에는 넘어가기 싫었다는 의미일까. 주인공은 `반란`이라 명명한 바와 같이 매춘을 긍정적으로는 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작품의 후반부에서는 “가슴 큰 여자의 일상이 된 반란 앞에, 반란하지 않으면 삶이 불가능한 한 생애 앞에 내 이유 댈 수 없는 반란, 감히 우리 생애의 꽃이라고 이름 붙여 버렸던 내 허술한 반란의 나날들이 참혹하게 무릎 꿇는 것을 나는 본다.” 라고 말함으로써 생계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매춘을 거리낌 없이 인정한다.
불가피한 매춘이란 있을 수 있을까. 그 이유가 어떻든 간에 성을 팔아 돈을 번다는 사실은 부당하다. 진정 생존권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면 매춘에서 벗어나 다른 일을 찾아야 할 것이다. 어떤 이유로든 매춘을 용인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 하지만 매춘이 성행하는 현실의 구조적인 문제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