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화/민간신앙]살아있는 우리신화
- 최초 등록일
- 2005.12.09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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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글은 신동흔 교수의 `살아있는 우리신화`에 대한 서평입니다.
레포트로 제출하여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목차
서론
- 개괄적 내용
- 내용 요약
서평
- 비평
- 본문의 비판적 고찰
- 전하는 의의
본문내용
새앙쥐를 잡아다가/석문 삼치 때려내어 물의 근본 불의 근본 아느냐? 쥐 말이,`나를 무슨 공을 씌워 주겠습니까?` 미륵님 말이,`너는 천하의 뒤주를 차지하라.`한즉 쥐 말이,`금덩산 들어가서/한짝은 차돌이요 한짝은 사우쇠요/툭툭 치니 불이 났소. 소하산 들어가니 삼취 솔솔 나와 물의 근본.`
이 낯선 노래는 우리의 창세신화 중 일부다. 건국신화라면 모를까, 우리에게도 창세신화가 있었다니 금시초문이다. 제주도엔 옷의 유래와 물과 불의 근본을 전하는 창세신화 `창세가`가 전해져온다고 한다. 내용은, 하늘이 갈라진 뒤 미륵이 이 산 저 산 뻗어가는 칡의 껍질을 벗겨 익혀서 하늘 아래 베틀을 놓고 구름 속에 잉앗대를 걸고 짱짱 짜내어서 옷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구름에 걸친 거대한 베틀이라니, 흥미로운 상상이 아닐 수 없는데 물과 불의 유래는 더욱 재밌다. 미륵은 풀 메뚜기와 풀 개구리 생쥐를 차례로 잡아 형틀에 올리고 겁을 주었다. 그들 중 근본을 알려준 것이 바로 위 노래에 등장하는 생쥐였다. 하늘과 땅을 갈랐다는 신이 눈에 보이지도 않았을 동물들을 붙잡아 다그치는 장면이라니 상상만 해도 우습다. 게다가 이 신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뻐기는 서양의 위압적인 신들과는 꽤나 다르다. 세상의 일은 고귀한 신보다는 이 세상에 속한 미물이 잘 알고 있다는, 소박하기 이를 데 없는 사유다.
우리 신화 속 인간이 태어난 과정도 독특하다. 옛날 옛 시절,미륵님이 양손에 은쟁반과 금 쟁반을 들고 하늘에 기원하니, 금 쟁반 은쟁반에 벌레가 다섯씩 떨어졌는데, 금 벌레는 남자가, 은 벌레는 여자가 되어 서로 부부를 맺어 세상 사람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