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독후감]알프레드 베스터의 타이거! 타이거!

소개글

SF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이거! 타이거> 입니다. 재밌게 읽고 짫게 작가소개 부터 줄거리, 비펼적 감상문까지 있는 유용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가소개
2. 줄거리 요약
3. 주인공의 성격
4. 주 제
5. SF문학사 속에서의 가치
6. 비판적 감상

본문내용

이 작품은 50년대 후반 작품이지만 정서면에서는 세기말적으로 보일 정도로 세련되고 퇴폐적이며 화려하기까지 하다. 마치 60년대 베이비붐 시대에 유행했던 원색 패션을 보는 느낌마저도 줄 정도다. 이 패션은 지금은 거의 일상복 수준이 되어 버렸지만 -당시에는 미래의 패션이라고 생각되었다. MTV의 스타일도 이 때 정립됐다.- 베스터의 이러한 감각은 이 <타이거! 타이거!>를 오늘날에도 읽을 만한 작품으로 만들고 있다. 마치 여러 해석을 거쳐 오늘날에도 계속 꾸준히 인기를 모으는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처럼 말이다.
특히나 “과학인”들은 죠엘 슈마허식 배트맨에 나오는 야광칠을 한 갱단을 연상케 하고 포마일 서커스는 팀 버튼식 배트맨의 펭귄네 갱단을 연상케 한다. 물론 이들은 90년대 감수성의 소산이다. 하지만 그것을 50년대에 이미 생각하고 자기 작품에 써먹은 베스터라는 사람은 역시 대단한 작가인 것이다.
물론 이 작품이 <몬테 크리스토 백작>의 모작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만만치는 않다. 그러나 좀 더 파고들어 보면 이 사람의 기가 막힌 패러디랄까? 그런 정신 상태를 엿볼 수 있다. 본래 <몬테 크리스토 백작>은 그 당시 대중적인 작가라 할만한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이며 통속적인 복수극의 한 전형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그런데 베스터는 이를 비틀어서 이 포레스타인을 대표로 하는 모든 악에 대한 복수가 아닌 이 우주의 진실을 찾아 일종의 해탈의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이는 걸작에 대한 패러디이자 영웅신화의 주인공들이 도달하게 되는 마지막 종점이 어디인가를 묻는 질문이디도 하다. 과연 영웅들은 복수건 뭐건 달성한 뒤 과연 어디로 가야 하는가? 누군가는 어두운 동굴같은 곳으로의 여행을 한다고 했다. 아마 노매드호의 선실은 이를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