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소년은 울지 않는다[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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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울지 않는다.’ 영화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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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Boys don`t cry)’는 자동차로 빠르게 질주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사실 여기서 감독이 말하고자 한 바의 윤곽을 바로 알 수 있다. 적어도
‘이 영화는 잔잔한 멜로, 휴먼 드라마는 아니겠구나.’
는 알 수 있다.
영화의 주인공 브랜든은 여자이면서도 선천적으로 남성의 기질을 타고 난 레즈비언이다. 그런데 영화에서 브랜든은 자신이 레즈비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는 사회적으로 형성된 동성연애자에 대한 달갑지 않은 시선에 대한 일종의 보호막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굳이 그러한 설정이 필요하였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게 되었다.
브랜든은 원래 링컨에 살지만 거기서 경범죄를 저질러 수배되고 시골 작은 외딴 곳으로 오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그의 남성적 기질은 다시금 발휘되고 그는 거기서 ‘라나’라는 금발 소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것이 어찌 보면 불행의 시작인 동시에 행복의 시작이기도 했다. 브랜든은 라나와 그 밖에 폴즈 시티(시골 마을)에 살던 모두를 속이기 위해서 여자이면서도 남자의 생활을 살아야 했다. 그것이 극도로 다다른 것이 트럭 뒤에서 말타기 놀이를 하는 장면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브랜든은 남자다움?을 뽐내기 위해서 그 트럭에 올라탄다. 계속 넘어지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도전한다. 그런데 참으로 상투적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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