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철학][한나 아렌트]에 대해서
- 최초 등록일
- 2005.12.05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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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성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에 관한 자료입니다.
그녀의 일생과 그녀의 정치철학 일반에 관한 자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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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재판역시 아렌트의 정치사상을 보여주는 한가지 예가 될 수 있다. 유명 월간지 <뉴요커>의 특파원 자격으로 재판에 참가한 아렌트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악의 평범성의 보고》라는 보고서를 쓰게 된다. 여기에 씌여진 아렌트의 생각에 따르면 아이히만은 흉악한 범쥐를 저질럿찌만 그는 흉악무도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평범한 가장이었으며 자신의 직무에 충실한 모범적 시민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개인이 정의롭지 못한 국가조직의 일원으로서 유대인 학살이라는 상상치 못할 범죄를 전혀 죄의식 없이 수행한 것은, 자신이 수행하는 일에 대해 아무런 생각없이 임하는 현대인의 평범한 모습과 다를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렌트는 아이히만이 범한 악은 평범한 성격의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아렌트는 인간의 사유란 무엇이고, 그것이 지능과는 어떻게 다르며, 나아가 사유가 어떠한 정치적 함의를 갖는가 하는 인간의 정신능력에 대한 문제를 야기 시킨다. 이의 해결을 위해 그녀는 《정신의 삶》이란 저서를 기획하지만, 미처 완료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하게 된다. 다 쓰지못한 마지막 3부 - 아렌트 사상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판단”에 관한 부분 - 는 그녀의 제자인 ‘로널드 베이너’가 편집해서 출간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 《칸트 정치철학 강의》이다.
《칸트 정치철학 강의》에서 설명되어지는 아렌트의 판단이론은 《전체주의의 기원들》에서 병료하게 제기되고 《인간의 조건》에서 분명하게 설명된 “정치적인 것”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이론이며, 동시에 그러한 방식을 가능하게 하는 정신능력인 “판단력”에 대한 이론이다. 이는 아렌트가 자신의 학문적 경륜을 통해 최종적으로 제시하는 정치에 대한 나름의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이해한 복수성을가진 인간이 만들어내는 정치적인 문제에 어떻게 응대할 것인가에 대한 아렌트 자신의 대답인 것이다. 그러므로 아렌트의 판단이론은 가히 그녀의 정치사상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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