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독후감]연금술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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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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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상을 두루 다녀보고 싶었던 산티아고는 떠돌아다닐 수 있는 일은 양치기밖에 없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고향의 가족을 등지고 양치기가 되었다. 양치기가 되어 처음의 낯설고 힘든 여정이 익숙해져 양들과 더불어 안정적인 양치기가 된 어느 날 ꡒ자아의 신화ꡓ를 찾아가라는 신의 표지를 전해주는 왕, 멜키세덱을 만나게 된다. 명령을 전해주는 자의 이름, 살렘의 왕 멜키세덱. 성경에 나오는 멜키세덱은 단순한 메신저가 아니라 훗날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암시하는 대사제다. 진정으로 꿈을 이루길 원하는 자에게만 나타난다는 멜키세덱과의 만남은 산티아고를 혼란에 빠트린다. 힘들게 이루어 놓은, 이미 갖고 있는 것에 대한 미련과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망설이는 산티아고에게 늙은 왕은
ꡒ두려움은 나쁘게 느껴지는 기운이지. 하지만 사실은 바로 그 기운이 자아의 신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네.ꡓ
ꡒ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때문이지.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 게 이 땅에서 자네가 맡은 임무라네.ꡓ
ꡒ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ꡓ
라고 말하며 산티아고의 결심을 도와준다. 무엇인가를 이루길 바라는 마음이 우주에서 비롯되었다니…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이 땅에서 내가 맡은 임무라… 가슴이 먹먹해진다. 산티아고도 이런 마음으로 갖고 있는 모든 양을 늙은 왕에게 주고 자신의 보물이 있다는 이집트의 피라미드로 출발하게 되었겠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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