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국악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11.29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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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악 공연을 다녀와서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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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초등음악교육2 첫 수업에서 국악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운 후, 국악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은 달라졌다. 지루하고 듣기 어렵게만 생각했던 국악이 참 아름다운 음악이고,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래도 국악보다는 서양음악을 많이 접한 나로서는 아직도 국악에 대한 무거운 선입견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한림대에서 ‘한․일 전통 타악 공연’이 있어서 국악을 접하러 갈 때에도 나는 숙제 때문에 국악공연을 보는 것이라 생각했었고, 공연장에서 국악을 들으며 잠잘 것을 염려하였다. 나의 편견을 완전히 깨뜨려 버리는 엄청난 공연이 준비되어 있음을 몰랐었을 땐 말이다.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연주된 ‘한․일 전통 타악 공연’은 공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과 일본의 전통 타악기로 연주하는 것이었다. 이 공연은 정기공연으로 춘천에서 올해로 4번째 펼쳐지는 공연이었다. 그동안 대학에 들어와 춘천에 살면서 이 공연 소식을 못 접해본 것이 후회되었다.
춘천시장의 인사말이 끝나고, 우리 나라의 전통 타악 그룹인 ‘태극’의 ‘천년의 북소리’ 연주와 함께 공연은 시작되었다. ‘천년의 북소리’는 인간해탈의 정신과 한민족 오천년 역사의 숨결을 대북으로 승화시킨 작품이었다. 무대에는 태어나서 본 북 중에서 가장 큰 북이 자리 잡고 있었다. 연주자는 소리를 지르고, 북을 치면서 연주를 시작했다. 마치 세상이 잠에서 깨어나는 듯한 태고의 북소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연주자는 북 복판을 주로 쳤으나, 그 외에도 북 옆도 치면서 여러 가지 기법으로 시선을 끌었다. 공연장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숨을 죽이며 연주자의 현란한 손놀림에 집중하고 있었다. 연주의 마지막부분에서는 채를 던져버리고 손으로 직접 북을 치면서 기교를 부리는데 참으로 놀라웠다. 연주는 전체적으로 북소리가 크고 웅장하였고, 시작부터 끝까지 줄곧 긴장감이 느껴졌다. 다른 악기 없이 북 하나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놀랍고 신기하기만 하였다.
이어서 ‘천둥소리’ 연주가 시작되었다. ‘천둥소리’는 경기 도당굿 장단을 5개로 구성된 4개조의 모듬북으로 저음과 고음을 오가며 자연의 천둥소리를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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