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이용학]목아박물관을 다녀와서

소개글

아침 일찍 목아박물관 앞에서 내리는 순간 깨끗하게 펼쳐져 있는 보도블럭과 아스팔트를 보고 깨끗함을 느꼈다. 평일이라서 사람의 기척도 없었고, 시내와 너무 멀리 떨어져서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았다. 처음엔 목아 박물관이라는 표지판에 나무로 만든 작품들을 박물관에 전시해 놓은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길을 따라서 불교에 관련된 작품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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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침 일찍 목아박물관 앞에서 내리는 순간 깨끗하게 펼쳐져 있는 보도블럭과 아스팔트를 보고 깨끗함을 느꼈다. 평일이라서 사람의 기척도 없었고, 시내와 너무 멀리 떨어져서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았다. 처음엔 목아 박물관이라는 표지판에 나무로 만든 작품들을 박물관에 전시해 놓은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길을 따라서 불교에 관련된 작품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목아 박물관 앞에 가보니 정식 명칭은 목아 불교 박물관이었다. 정문은 돌로 되어 있었는데, 금가루 같은 것으로 목아 불교 박물관이라고 씌어 있었다. 박물관이라고 해서 임업연구원에 있는 박물관을 생각하게 되었지만,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입구에서 좌측을 보면 돌로 만든 불상이 아주 깨끗하게 햇살에 반사되어 보였고, 그곳에서는 참배를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으며, 정면에는 초가집이 여러 채가 보였다. 박물관이란 생각을 잠시나마 잊게 하였다. 각 전시관으로 연결되는 길은 모래로 되어 있었는데, 역시 나무와 친근한 흙으로 되어 있어서 친 자연적인 느낌을 받았다. 전시관과 연결된 길에는 군데군데 어린 나무들이 있었고, 나머지는 잔디로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이곳을 전체적으로 야외조각공원이라 불리우는데,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을 한번에 느낄 수 있었다. 장승과 솟대를 비롯하여 미륵삼존대불, 백의관음과 옹기까지 전시되어 있어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었고, 거의 다 조각품들은 새로 만든 것 같아서 깨끗하였지만, 조각품은 옛 조상들의 생활품을 그대로 재현하였다. 재료는 현대적이고, 작품은 오래된 것들이어서 서로의 상반된 것의 융합으로 또 다른 면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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