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굿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5.11.22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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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봉화산 당굿을 보았다. 봉화산 당굿에 대한 소개와 아울러 귀신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필자의 견해와 선조 문인들의 견해를 함께 제시하였다. A 받은 작품이다. (제목 및 표지그림 제공)
목차
Ⅰ. 한옥마을로 향하며
Ⅱ. ‘봉화산 도당굿’ 소개
1. 유래
2. 사제무와 악사
3. 순서 (열여섯마당의 의미)
4. 소감
Ⅲ. 귀신,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Ⅳ. 한옥마을을 떠나며
본문내용
주희는, “귀신에 관한 문제는 본래 (공부에 있어)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형태도 그림자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손쉽게 그것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일상의 긴요한 사실들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 논어에 나오듯이, ‘아직 사람을 섬기는 일에도 밝지 못한데 어찌 귀신을 섬기는 일에 관심을 가지는가? 아직 삶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면서 어찌 죽음을 알려고 하는가?’ 라고 하였다.
공자는, “보아도 알아볼 수 없고, 들어도 알아들을 수 없으나, 모든 물에 남김없이 있고, 천하의 사람으로 하여금 몸을 깨끗이 하고 옷을 차려 입고 제사 를 지내게 한다”고 했다. 귀신은 섬겨야 할 대상이라는 생각과 사물에 내재해 있는 기운이라는 생각을 함께 나타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귀신이야기가 시작된 것은 아주 오래되었겠으나 귀신에 대한 논의를 심각하게 하게 된 것은 고려말 이래의 일이다. <<고려사>>에 보면 고려말에 신흥 사대부 출신의 관원들이 귀신 섬기는 풍속을 타파한 사례를 거듭 소개했다. 성현은 귀신은 있다라고 하고,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면 유익하다 하였다. 그러나 귀신은 종류가 많으니 마땅히 제사지내야 할 귀신을 분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재래의 민간신앙과 유교의 이념, 하층의 전승과 상층의 규범 사이에서 양쪽을 다 인정하면서 조화를 찾으려고 하였다. 귀신을 논하면서 귀신이 실제로 있고 오려 모습을 갖추어 나타난다고 믿으면서 대인군자가 나서면 물러가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사람이 귀신이 되어 서로 기를 지니고 행동하며 大理 구현에 참여한다는 사고방식을 구현하면서, 그것이 신유학의 이기철학과 합치 되는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남효온 기존의 신앙.무속.점술.풍수.불교 등에서의 구신관을 비판하였다. 理와 氣의 관계를 논거로 해서 자기의 귀신관을 제시했다. 귀신이 제사를 지낼 때 흠향하고, 화복을 내리고, 점괘를 일러준다고 하는데 대해 해명했다. 무당은 천자가 아니면서 하늘에, 제후가 아니면서 신천에 제사를 지내니 잘못이라 하였다.
참고 자료
1. 조동일, 한국의 문학사와 철학사,‘1997
2.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3
3. 조동일, 한국문학사상사시론, ‘1969
4. 이용주, 주희의 정통론과 귀신론, 종교문화연구 학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