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한국의학벌 또하나의 카스트인가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1.18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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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학벌 또 하나의 카스트인가..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
목차
Ⅰ. 요 약
제1장 학벌사회의 본질
제2장 학벌사회 옹호론과 그 비판
제3장 학벌사회의 수혜자와 방조자 그리고 피해자
제4장 학벌사회와 대학서열화
제5장 대학입학제도의 개혁
제6장 대학의 제도적 혁신
제7장 의식개혁을 위한 일곱 가지 요구 사항
Ⅱ. 사 견
본문내용
학벌은 모든 영역에서 한국 사회를 작동시키는 핵심적인 개념이다. 사회학적 측면에서 변형된 신분제적 가치와 원리의 지배이며, 정치학적 측면에서 학벌에 의해 분배되는 붕당적 사회이며, 경제학적 측면에서는 소수 학벌집단이 독점적으로 차지하는 독과점 사회를 말하며, 문화적 측면에서는 일상의 모든 영역에 학벌이 파고들어 문화적 갈등을 빚어내는 사회를 말한다.
학벌은 신분이다. 학벌이 이제는 개인의 힘으로는 변경할 수 없는 신분제 사회를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학벌사회에서 대학 졸업장의 학교 마크는 평생 달고 다니는 신분의 징표이므로 이 훈장을 따기 위한 통로인 대학 입시는 우리 사회의 모든 경쟁의 압력이 가장 극대화되어 있는 총체화된 신분전쟁이고, 계급투쟁이다.
학벌은 붕당이다. 학력인플레 현상으로 대학졸업장이 보편화됨에 따라 소수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명문학벌 현상이 가속화되었다. 이제 명문대 중심의 학벌은 저마다 붕당을 형성해 자기들의 붕당적 이익을 확대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학벌의 붕당적 현상은 우리 사회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이제 학벌에 의해 나라 전체가 서울대당, 연대당, 고대당, 지방의 지역대당 등으로 뭉쳐 말 그대로 씨족간 연합수준인 원시부족사회가 되고 말았다.
학벌은 독점이다. 재벌의 경제력 독점이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인 것처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병리현상은 바로 이 학벌독점에 있다. 이들 명문대 출신의 독점력은 사회적 자본에서 나오는데 그것의 실체는 명문대 동문이라고 하는 인맥이 구성하는 일종의 관계자본이다. 이 관계자본을 기초로 한 지대추구 행위가 바로 학벌독점으로 나타난다. 그리하여 이들 지배학벌과 여타 학벌 간에는 공정한 경쟁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독점파벌에 의한 각 분야의 권력독점은 우리 사회의 효율성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있다. 학벌은 편견이다. 학벌은 모든 사회의 집단 무의식에까지 깊이 파고든 거대한 편견으로 존재하고 있다. 개인이 사회적 존재가 되는 계기에 반드시 학벌이 끼어들며 그 순간에 개인은 사라지고 개인의 정체성은 학벌이라는 집단적 이미지에 매몰되어 버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