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문학]유토피아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5.11.16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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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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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토피아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토마스 모어의 저서 ‘유토피아’에서는 15~16세기의 혼란했던 시기의 문제점들을 풍자, 비판하면서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바로 유토피아다. 지금 현재 우리가 ‘이상향’이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단어는 원래 모어에 의해 조어된 것으로 ‘어디에도 없는 곳(no place)`이라는 뜻이었다.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해결방안은 현실세계에선 구현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책제목을 그렇게 붙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15~16세기의 유럽은 상당한 혼란에 빠져 있었다. 신항로의 개척, 종교개혁, 봉건 영주의 몰락, 르네상스 등은 전과 다른 사회적 질서의 개편을 요구했고, 그에 따라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특히 영국에서는 자본주의의 싹이 트고 있었고, 모직물 공업의 발달로 인해 양모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클로져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었다. 이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심화되어져 갔으며, ‘양이 사람을 먹는다’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가 되어버린 것이다. 경작지를 잃어서 오고 갈 데가 없어진 사람들은 살기 위해 도적질이라도 해야 했고, 따라서 범죄율도 증가하였다.
이렇듯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한 모어의 해결책이 바로 ‘유토피아’다. 그야 말로 모든 구성원들이 평화롭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상정한 것이다. 물론 그도 이러한 사회가 현재로서는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가 바라는 이상향에 대해 ‘유토피아’라는 이름을 붙였으니 말이다. 그가 바라는 세계는 현실 세계가 아니라 그의 정신 내에서 이루어지고 존속해 나가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어떠한 비판이나 평가를 한다는 것은 좀 우스꽝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만약 내가 어떤 사람에게 “너 한 번 마음껏 상상해 봐.”라고 제안한 다음, 그가 그 상상한 바를 나에게 묘사해 주었을 때, 내가 “넌 왜 그런 식으로 생각했어? 이런 방식으로 생각했었어야지.”라고 말한다면 얼마나 우습겠는가. 게다가 나는 토마스 모어처럼 박식하지도 않고, 그가 ‘유토피아’라는 책을 썼을 당시와 비교해서 내가 더 현명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감히 무엇이라고 글을 쓰기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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