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서울의 달빛 0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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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달빛 0장에 대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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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을 단순하게 얘기한다면, 결혼 전의 여성은 반드시 순결해야한다는 생각을 병적으로 갖고 있는 남자가 있다. 아내는 그렇지 않은 여자이다. 남자의 병적인 집착과 밤에는 ‘호스티스’생활을 하는 여자와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다. 둘은 결국 이혼하고, 남자에게 여자란 존재는 오직 성교에 필요한 음부로만 생각되어지게 된다. 요컨데, 극과 극의 남과여가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게 된다는 단순한 이야기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소설을 읽다보면 ‘도깨비’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정확히 세어봤는데 14번 나온다. 이 ‘도깨비’란 단어는 남자주인공의 증오와 분노가 만들어낸 응집체라 생각한다. 소설에서 남자주인공이 극도의 흥분상태로 이야기를 서술할 때 많이 등장하게 된 점을 고려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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