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화]서양문화의 유산- 가상역사편지
- 최초 등록일
- 2005.11.14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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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Gracchus, Tiberius Sempronius간의 가상 역사편지를 쓴 글입니다
사진도 첨부되어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티베리우스 씨, 안녕하십니까?
저는 당신이 살았던 때로부터 2000년 넘게 흐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젊은이입니다. 당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저로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지금 제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는 기독교라는 종교의 교리에 따르면 인간은 죽은 후에 천당 아니면 지옥 둘 중 한 곳으로 간다지만, 당신이 살았던 때는 아직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기도 전이었던 때니까요. 인간의 육신이 썩어 없어져도 영혼만은 불멸하다는 생각이 당신네 나라 훨씬 이전부터 사람들 사이에 널리 각인되어 있었다는 걸 생각해 본다면, 당신의 영혼 역시 어딘가에 존재하면서 계속해서 사유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 편지를 읽을 수 있겠죠.(위의 사진은 당신과 당신의 동생 가이우스 그라쿠스의 조각상입니다. 젊었을 때 제법 미남이셨군요?)
당신이나 당신과 같은 나라에서 같은 시대를 살았던 다른 사람들은 당신들의 국가가 후세에 어떤 영향을 끼치리라 생각했는지 잘 몰랐겠지만, 저를 비롯한 이 시대의 학생들 대부분은 당신이 살았던 로마라는 국가를 학교에서 공부합니다. 백과사전에서는 당신네 나라를 ‘로마시(市)로부터 흥륭하여 이탈리아 반도 및 지중해 전체를 지배하였던 고대 서양 최대의 제국(帝國)’이라고 보통 익히지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라’ 등 당신네 나라와 관련된 속담들도 제법 있을 정도로 당신네 나라는 2000년이 흐른 오늘날에도 익숙하고 유명합니다.
그렇게 로마라는 나라가 유명하고 많은 이들의 탐구의 대상이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당신네 나라가 건국부터 멸망까지의 시기 동안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의 총체적인 행동 양상들을 가장 잘 보여줬던 케이스 중 하나이기 때문일 겁니다. 로마의 역사속에는 고대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외교 등 거의 모든 분야들이 아주 드라마틱하면서도 흥미롭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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