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사]국문학사 시대구분 사례
- 최초 등록일
- 2005.11.10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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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문학사의 시대구분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이지만 국문학의 연구 방법을 위해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왕조의 흥망성쇠, 민족의 분열과 통일, 그리고 주요한 외침과 외세의 영향은 민족문화에 변화나 발전과 위기를 초래했으며 또한 자생적이고 자율적인 문학 장르들마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원리로써 발생. 변화했고 퇴화했으므로 그것들의 시간적 추이에 따라 국문학 전체의 양상을 고찰해 봄은 필수적이다. 국문학사의 시대구분은 단순히 역사 서술의 편의적 필요나 기술상의 요구에서만이 아니라 역사를 인식하는 근본적 문제의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문학을 하나의 정신적 유기체로 본다면 역사 속에서 다양하고 의미 있는 변모를 고찰할 수 있는데, 본론에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목차
1. 서론
2.본론
1)국문학사 시대구분의 여러 사례
3.결론
본문내용
맨 처음으로 나온 문학사인 안확의 ≪조선문학사≫(1922)에서는 시대를 상고시대·중고시대·근고시대·근세시대·현대로 나누었다. 이름은 시간의 원근에 의한 구분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왕조 교체에 의한 구분이다. 상고시대는 삼국 성립 이전이고, 중고시대는 삼국시대이고, 근고시대는 고려시대이고, 근세시대는 조선시대이고, 현대는 갑오경장 이후이다. 그 뒤 왕조의 이름을 표면에 내세우고 시대구분을 한 문학사가 적지 않게 나왔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김사엽의 ≪조선문학사≫(1948) 및 ≪개고국문학사≫(1954)이다. 거기서는 문학사의 단계를 상고문학·삼국시대문학·고려문학·이조문학·현대문학으로 나누었다. 왕조 교체에 의한 시대구분은 기준에 혼란이 없고, 구분 결과가 명확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런가 하면, 김준영의 ≪한국고전문학사 ≫(1971)에서는 조선시대의 문학을 임진왜란을 경계로 전후기로 나누어 각기 독립된 시대를 이룬다고 하였는데, 문학의 양상이 크게 달라진 점을 왕조 교체와 함께 고려한 결과이다. 이처럼 다른 기준과 절충시켜 왕조 교체에 의한 시대구분을 다소 수정해서 이용하는 것이 가장 널리 채택되고 있는 방식이다. 시대구분을 민족사의 견지에서 이룩하려는 노력이 조윤제의 ≪국문학사≫(1949) 및 ≪한국 문학사≫(1963)를 통해서 나타나 이와 좋은 대조를 이루었다. 조윤제는 민족사가 민족정신에 따라서 전개된다 하고서, 문학사는 민족정신의 생명체적 발전을 기준으로 삼아 이해되고 서술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이론에 따라서 시대구분을 한 결과는 태동시대·형성시대·위축시대·잠동시대·소생시대·육성시대·발전시대·반성시대·운동시대·유신시대·재건시대를 설정하는 것으로 구체화되었다. 민족정신이란 모호한 개념이고 이론이 관념에 치우쳤다는 비판은 받을 수 있으나, 실제로 시대구분을 하는 데 있어서는 사회적 여건의 변화와 문학의 실상이 달라진 과정을 다각도로 고려한 편이다. 김석하의 ≪한국문학사≫(1975)에서는 시대구분이 문학의 질적 변화가 나타난 과도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하고, 사회나 사상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고려를 하면서 구체적인 근거를 찾아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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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