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성에 대한 철학적 고찰-뤼스 이리가라이 `하나이지 않은 성`
- 최초 등록일
- 2005.11.06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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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뤼스 이리가라이의 `하나이지 않은 성`을 읽고 성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철학적, 사회학적으로 생각해서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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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로이트로부터 그 이론적 근거를 얻었다고 생각되는 남/여 성별의 이분법은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지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어쩌면 인간이 언어를 만들고 사회생활을 하게 된 이래 단 하나의 역사일 지도 모르겠다. 전통적인 가부장제 하의 위계적인 성별 이분법을 해체하고 전복시키기 위한 페미니스트의 전략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고 생각되는데, 하나는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획득하려는 남녀 평등주의로서의 전략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남성과는 다른 여성의 ‘차이’와 여성적인 가치 또는 윤리를 주장하면서 여성성의 우월성으로 이분법의 위계 자체를 전복하려는 전략인 듯 하다.
여성 대 남성의 대결에 관한 다소 허구적인 이야기들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성(gender) 자체에 대한 경계가 항상 작동하고 있다. ‘여성다운 여성’과 ‘여성답지 못한 여성’을 구분하는 이분법적 사고(더 나아가 ‘남성다운 남성’과 ‘남성답지 못한 남성’을 가르는 이분법이라고 해야 정확할 것이다)들이 그렇다. 이러한 사회적 체계 안에서 ‘여성답지 못한 여성’은 현실에서 성공적인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고 원하는 것들을 가질 수 있을지언정 남성과 동일한 의미에서의 성공은 기대할 수 없다.
이러한 남성 중심적 성 가르기에 대해서 이리가라이는 정신분석의 틀을 통해 정신분석이 안고 있는 맹점을 발견하고 비판함으로써 여성의 잃어버린 말(parole)을 찾고자 한다. 그녀는 소녀의 성장을 소년의 대칭으로 간주하는 프로이트 정신분석에서의 허점이나, 남성의 성기가 초월적 기의로 고정되어 버린 정신분석의 담론 체계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아버지의 법-남성적인 힘-에 의해 억눌려온 어머니로서의 여성-아이들 또는 노동력의 재생산자로서의 여성-을 벗어나 육체적 언어로 여성의 욕망, 감수성을 이야기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그녀는 정신적/자연적 준거를 획득한 남성 중심 사회에서의 여성의 정체성의 상실을 확인하고 그러한 억압의 체제 자체를 전복시켜 성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 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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