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세 부족 사회의 성과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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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부족 사회의 성과 기질`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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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23쌍의 염색체가 있다. 그 중에서 22쌍은 상염색체고, 1쌍은 성(性)염색체이다. 1쌍의 성염색체가 XY이면 남자가 되고 XX이면 여자가 된다. 어떻게 보면 염색체 하나의 작은 차이일 수도 있지만, 남자와 여자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이 성염색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구분되며, 사회화 과정에서 그 성에 따른 역할을 익혀 수행한다. 성역할이란 남성이든 여성이든 각 성의 특성을 나타내는 사회적 역할 내지는 행위를 말하는데, 각각의 성에 대해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행위에 관한 사회의 문화적 기대라 할 수 있다. 이런 성역할은 한 개인이 그가 속해있는 사회에서 규정하는 성에 적합한 행동, 태도 및 가치를 학습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성역할의 사회화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에는 `동일시론`, `사회학습론`, `인지발달론` 등이 있다. 동일시론은 아동이 동성 부모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본받는 데서 성 정체감이 형성된다고 본다. 사회학습론은 부모 이외에도 주변환경이나 문화적․제도적 요소들이 성 정체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인지발달론은 아동이 스스로 사회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인지능력을 발달시키며 이에 따라 사회적 성을 확립시켜 나간다고 본다.
성역할의 사회화 과정에 대한 이론 중에 과연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성역할의 사회화 과정을 겪고 이를 통해 자신의 성에 맞는 행동양식을 익히고 수행한다.

전통적인 관점에서의 성역할은 남성성, 여성성을 각기 다른 특성이라고 규정지었으며 이와 같은 성역할을 이상적인 것으로 보고 고정 관념을 고수해 왔다. 예를 들어 남자의 특성으로는 강인함, 이성적 사고, 진취성, 사회성, 외향성, 적극성 등을 강조한 반면 여성의 경우 연약함, 감정적 사고, 순종성, 내향성, 수동성 등이 강조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이 어디서나 적용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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