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의이해]예술과 반예술의 경계에 관해서
- 최초 등록일
- 2005.11.05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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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예술과 반예술의 경계에 관해서 (부제 : 예술에서의 생과 사, 그리고 부활)` 라는 주제의 현대 예술의 이해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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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세기의 장이 열린 이후, 일상의 사물이 미술 속에 도입된 가장 초창기의 사례는 피카소를 위시한 입체파 작가들이 1910년대에 창시한 콜라주들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가들은 대상물의 재현을 다루는 2차원의 평면 속에 신문지 또는 입장권, 벽지 혹은 노끈 등의 실제 사물을 끌어들여, 평면의 환영과 실제 사물을 통합하였다. (도판1) 이들의 흥미를 끌었던 것은 환영과 실재의 통합과 함께 일어나는 충돌과 긴장에 관한 조형적 관심이었다. 조화와 안정보다는 긴장과 충돌을 내세운 새로운 미학을 통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국면들을 개척해나갔던 것이다. 또한 이 콜라주들은 20세기의 미술에서 대중문화의 요소를 끌어들인 초창기의 예이기도 하다. 작가들은 평범한 물건들을 화면 속에 끌어들임으로써 예술과 생활의 구분을 파기하고 고급예술을 대중화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미술을 대중화하려는 생각은 예술에 있어서 결과물보다 개념이나 아이디어를 강조하는 태도와도 관련을 맺게 되는데, 입체파의 작업은 미술에서 개념을 중시하는데 있어서도 매우 선구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20세기 초의 시도들은 하찮은 재료들을 도입하고, 빠르게 제작을 마치고, 결과물보다는 아이디어를 강조함으로써 예술을 대중화하려는 시도의 일환이기도 하였다.
콜라주 기법은 미래주의와 러시아 아방가르드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는데, 뒤이어 다다운동 미술이란 어떤 것이어야 한다는 기존의 관념에 대한 도전 의식
에 참여했던 작가들은 콜라주 기법을 더욱 발전시켜 사회풍자나 기성체제에 대한 저항의 도구로까지 활용하기에 이르렀다. 러시아 아방가르드 작가들은, 다다와 표현주의자들의 포토몽타주를 조형적 측면의 포토몽타주로 보고, 러시아의 포토몽타주를 전투적이고 정치적인 포토몽타주로 보아, 양자 간의 차이를 강조하며 대비시켰다. 다다진영의 예술가들은 전쟁이라는 결과를 낳기에 이른 구시대의 사회문화에 대해 반발했다. 그들은 회화나 조각의 전통적인 방법을 경멸했으며, 생활 속에 존재하는 하찮은 것들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기존의 체제가 보여주는 사회문화에 대한 야유나 풍자 등 개념적 관심을 본격적으로 추구하던 작가들은 예술개념 자체를 재고해보는 단계에까지도 이르렀는데, 변기를 미술관에 들여놓아 기성품의 사물 자체를 작품으로 ‘제시’하였던 뒤샹에서 그 정점에 이른다고 할 수 있겠다. (도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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