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다문학시대의 젠더학
- 최초 등록일
- 2005.11.02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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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외국’어문학으로서의 ‘한국’독어독문학이 어떻게 젠더학과 결합하고, 어떤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서,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어떻게 열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한 더욱 폭 넓은 토론의 장을 열어보려는 시도가 될 수 있기를 감히 기대한다.
목차
1.들어가는 말
2. 젠더학의 핵심 개념, 대상, 목적, 방법, 관점
2.1. 젠더 gender 개념
2.2. 젠더연구
2.3. 젠더연구와 문학연구
3. 한국독어독문학에서 갖는 젠더학의 의미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젠더학 혹은, 젠더연구 Gender Studies는 독일어로 대개 Geschlechterforschung으로 표기된다. 여기서 Geschlecht가 아니라 Geschlechter라는 복수명사가 이미 말해주듯이, 어떤 특정한 ‘하나의’ 성이 아닌, ‘여러’ 성이 젠더학의 주된 연구 대상이다. 그리고 ‘성’이라는 개념 자체도 그리 간단히 규정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그러나 젠더학의 이런 연구 대상을 포함하여 개념이나 연구 관점 및 방법, 그리고 연구 목적 등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는 아직도 적잖은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알려진 젠더연구 이론들의 기본 의식과 관심은 일반적으로 문화학의 성격을 띤다. 바로 이 점이 독어독문학에서 젠더학에 조금 더 깊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왜냐하면 젠더학의 문화학적 성격은, 최근 독어독문학의 새로운 움직임 즉, 독일어권의 전통적 민족어문학 Nationalphilologie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한 사회의 문화내적 intrakulturell 내지 국제적 차원의 문화 간 interkulturell 여러 소통 체계를 다루는 문화학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과정에 매우 생산적인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오늘 이 자리는 여러 여건 상 젠더학의 문화학적 본질을 상세히 논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발표는, 특히 ‘외국’어문학으로서의 ‘한국’독어독문학이 어떻게 젠더학과 결합하고, 어떤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서,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어떻게 열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한 더욱 폭 넓은 토론의 장을 열어보려는 시도가 될 수 있기를 감히 기대한다. (본 발표문은 조만간에 인쇄될 졸고를 요약한 것이며, 주석이나 참고문헌 등은 첨가하지 않았음을 밝혀두고 싶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