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벽오금학도`로 살펴본 기인 이외수의 소설 세계
- 최초 등록일
- 2005.10.30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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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 레포트로 썼던 글이구요, A뿔 받았습니다//
이외수의 소설 벽오금학도를 분석한 글이에요.
목차
1. 서론
2. 본론
-작품 밖 이야기(분석)
-작품 안 이야기(해석)
-소설의 재발견(평가)
-나의 생각(감상)
본문내용
‘작가’라는 말보다 ‘기인’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작가 이외수. 내가 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그의 특이한 행적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재치와 기발함이 넘치면서도 아름다운, 그의 글 때문이다. 이번 문학 과제의 주제로 내가 정한 작품은 그가 최전성기에 달했던 시기에 쓴 작품이라고 평가되는 [벽오금학도碧梧金鶴圖]이다. 작가의 말에 따르자면 ‘선계로 다녀온 한 소년이 수 십 년의 방황 끝에 결국 선계로 통하는 그림 속의 문으로 홀연히 사라졌다’는 식의 설화적 모티프를 쓴 작품이라고 한다.
주인공 강은백은 유년시절에 신선의 마을인 오학동에 다녀온 뒤 머리가 하얗게 세서 신선이 준 그림인 벽오금학도를 가지고 돌아온다. 무영강에서 솟아오르는 안개와 이무기의 전설 저편에서 속세와 단절된 채 존재하는 오학동은 대상에 대해 아름다움을 느끼면 곧바로 그 대상과 자아가 완전히 합일되는 [편재]가 가능한 세계다. 그러나 강은백이 속세로 돌아와 청년이 되기까지 겪는 세계는 삶의 모든 조건이 철저한 이기심에 사로잡힌 곳일 뿐이다. 주인공은 ‘벽오금학도를 자유자재로 들고 날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오학동으로 돌아오리라’는 신선의 말을 쫓아 그 사람을 찾아 세속을 방황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정신병원에 수용되기도 하고 갖은 험난한 체험을 겪기도 하지만 결국 운명적인 어떤 힘에 의해 백 년 전에 맹학노옹에게서 도를 배운 [노파]와 그림을 통해 도에 도달하려는 화가 [고산묵월], 노스님 [침한]등을 만나 보름달이 뜬 태함산 정상에서 그림 속의 오학동으로 마침내 들어간다. 이상이 대략적인 줄거리이다.
[벽오금학도]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여러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서술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문장과 함께 곳곳에서 발견되는 날카로운 세태 풍자도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이다. 이제부터 [벽오금학도]를 읽으면서 느낀 감상을 네 단계에 걸쳐 살펴보기로 하겠다.
참고 자료
벽오금학도(이외수, 1992, 동문선)
인터넷 검색(http://www.naver.com)
이외수 홈페이지(http://www.ois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