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론]E.H Carr

소개글

역사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읽어 봄직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석을 위주로 하여 서술한 것입니다. 주제어로는 역사, 과학,진보, 교훈으로서의 역사, 실천 능력, 지식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용어들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서술한 것입니다.

목차

서론

1. 역사가와 그의 사실
1.1 역사학의 어의
1.2 근대 역사학의 기본 가정
1.3 사실(fact)의 의미
2. 사회와 개인
3.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3.1 역사학과 과학의 관계
3.2 역사학은 과학이 아니라는 반론
4.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5. 진보로서의 역사
5.1 進步(진보)의 개념
6. 지평선의 확대

<<참고 문헌>>

본문내용

진보에는 그 기준이 있어야 한다.
과거의 진보는 주관적 판단(개인적 판단)이 배제되어야 하며 진보에는 끝(The End)이 될 수도 있다. 즉 목적이 달성(실현)되면 더 이상의 진보는 없게 된다는 이러한 종말론적 진보관을 깨고 등장한 것이 베이컨 이후의 진보관, 지식으로서의 무한 진보이며 기준은 자유와 평등의 문제이다. 자유를 따른다면 자유주의로 흐를 것이고 평등을 따른다면 사회주의로 흐르게 되는 입장차이만을 가질 뿐이다. 다시 말해서 근대적 진보관은 지식(이성:reason)과 과학, 사회발전(무한 진보)로서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근대적 진보관을 좀 더 구체화 시켜 보자.
우리는 근대를 理性(이성)의 시대 시대라 한다. 이는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변하였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성을 보완하는 여러 기제들이 등장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이성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고대 철학자 플라톤까지 소급시켜야 한다. 플라톤의 머리, 가슴, 배의 구성은 이성과 영의 기능, 그리고 감정의 기능으로 파악한 것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머리인 이성의 속성상 통제의 어려움을 갖게 되며 이성의 보조매커니즘이 등장한 시기를 이성의 시대라 한다. 자본주의는 통제가 어려운 이성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인간의 강력한 욕망중에 하나인 금전욕을 이끌어 냄으로서 다른 생각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근대적 진보관은 기독교적 종말론을 세속화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즉 유한의 진보인 종말론이 헤겔의 자유 실현과 마르크스의 평등 실현의 지배적 진보의 개념에 지식이 들어오게 됨으로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게 된다.
이른 바 지식의 실천은 인간 이성의 점진적 확장을 통한 진보를 의미한다. “지식은 힘이다”의 뜻이 대상을 알면 대상에 대한 통재력이 높아져 이용할 수 있다라는 의미를 가진다는 것은 우리가 實在(실재)대한 앎을 확장하는 것이며 진리란 실재에 대한 완전한 지식이다. 이러한 진리를 추구해 가는 과정에서 아는 만큼 우리에 효용을 늘일 수 있다. 그러나 실재에 대한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효용을 추구하다 보면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은 바로 이러한 잃는 것을 수정해가는 과정이며 이것이 지식의 실천이며 역사의 진보이다.

참고 자료

E.H Carr, 김택현 옮김 『역사란 무엇인가』(까치,2005) 18쇄

E.H Carr, 곽복희 옮김 『역사란 무엇인가』(청년사,1997)

김기봉 『역사란 무엇인가를 넘어서』(푸른 역사,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