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산문의 이해] 이생규장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9.25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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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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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는 당신과 함께 끝까지 부부가 되어 영원한 행복을 누리려 하였는데 당신은 어찌하여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저는 비록 여자의 몸이지만 이 일에 대하여 마음이 태연한데 하물며 대장부의 의기로 그런 염려까지 하겠나이까? 나중에 만약 규중의 비밀이 누설되어 부모님께 꾸지람을 듣는다 하더라도 저 혼자 책임을 지겠습니다."
최랑은 이생을 지켜주는 여장부의 이미지이다. 자신의 생각은 꿋꿋이 지킬 줄 아는 인물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도 이렇게 멋지게 지킬 줄 아는 것이 말이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말 한 마디 제대로 못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자신이 좋은 것을 쟁취할 줄 아는 인물이었다. 내가 꼭 가져보고 싶은 모습이기도 했다.
예전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먹여 살린다고 하며 바보온달이라도 좋다고 했었는데, 언젠가 부터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찾는 것 같다. 나를 잘 챙겨줄 수 있는 사람 말이다. 사랑을 주려는 것 보다 사랑받으려고 하는 욕심이 어느 샌가 더 커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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