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닳아지는 살들
- 최초 등록일
- 2005.09.22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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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은 한 가정을 무대로, 20년이나 돌아오지 않는 맏딸을 기다리는 초조한 상황을 그려낸 이야기였다. 읽으면서 느꼈지만 표면상 뚜렷한 사건의 전개가 없었다.
5월의 어느 날 밤 열두시까지의 사건을 다루면서, 분단의 모순적 상황을 암시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밤 열두시까지 돌아오겠다는 맏딸을 기다리는 썰렁한 집안에는, 은행에서 은퇴하고 명예역으로 남아 있는 귀가 먼 반백치인 아버지, 며느리 정애, 그리고 막내딸 영희가 응접실 소파에 앉아 있다.
어디선가 '꽝당꽝당' 쇠 두드리는 소리가 이상하게 신경을 자극하면서 간헐적으로 이어진다. 그 소리를 피하려는 듯 막내딸 영희는 억지로 지껄인다.
정애는, 아직 선재가 돌아오지 않았음을 식구들에게 말한다. 선재는 이층의 구석방에서 지내고 있으며, 영희와 약혼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피차간에 그렇게 되리라고 믿고, 또한 주위에서도 그리 알고 있다. 이 때 이층에서 내려오는 아들 성식의, 여위고 파자마 차림의 늘 같은 모습을 영희가 비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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