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사] 만주 항일 전쟁 과정에서의 김일성
- 최초 등록일
- 2005.09.14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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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일성의 만주항일운동
목차
♣ 들어가며
♣ 들어가서
■ 준비기(1926~1931)
■ 제 1단계(1931∼1935): 인민혁명정부 시기
■ 제 2단계(1936∼1940) : 항일민족통일전선시기. - 김일성과 항일연군 제1로군
■ 제 3단계(1940∼1945.8) : 소부대 활동 시기(만주항일전쟁의 종결)
♣ 나오면서
본문내용
2005년 바로 내년이면 우리 한반도가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해방된 지 반 백년이 되는 해이다. 일본의 식민 통치는 우리 민족에게 역사, 사상, 교육, 정치 등에 많은 상처만 남겨주고 물러갔다. 그러나 해방 이후 만신창이가 된 한반도는 허리가 끊어진 채 두 동강이가 났다. 그 후 정치이데올로기의 차이로 인해 남과 북은 서로 상이한 역사를 쓰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식민 통치기에 독립운동의 큰 축이 바로 남한에서 정통성을 잇고 있다는 상해의 임시정부의 역사와 북한에서 정통성을 잇고 있다는 만주 항일 전쟁이다.
북한의 역사는 김일성을 비롯한 많은 공산당 지도자들이 참가한 만주에서의 항일무장투쟁, 즉 항일유격전쟁의 역사와 떼어놓을 수 없다. 북한뿐만 아니라 남한에 있어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더불어 이 유격전의 역사는 우리민족의 항일의 역사의 중요한 일부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이 역사에 대해서 확실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북한에서는 이러한 김일성의 항일 유격 투쟁사가 건국이데올로기로서 정식화되고, 만주에서의 항일전쟁의 역사적 경험이 절대적인 전통으로 되어가는 과정에서 신화(神話)화 되어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즉 시간이 흐름에 따라 김일성의 항일유격투쟁사는 신격화되고 이상화 되어갔다.
반면에 남한에서는 이러한 북한의 주장과는 달리 김일성을 중심으로 하는 북한 지도집단의 총체적의 의미에서의 역사적 경험은 고사하고 항일무장투쟁의 사실조차도 부인하는 강한 부정의 흐름이 존재해 왔다. 뿐만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의 기술에 있어서도 이러한 부정의 원칙이 철저히 관철되어 왔다.
그러므로 김일성과 만주항일투쟁을 주체적, 비판적, 실증적으로 재구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북한 역사에 있어서 ‘김일성을 중심으로 하는 지도 집단의 초기 정통성 문제’, ‘올바른 민족해방운동사의 정립문제’등 아직까지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못한 문제들을 해명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참고 자료
와다하루끼, 김일성과 만주항일전쟁, 창작과 비평사, 1992
정창현, 인물로 본 북한 현대사, 민연,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