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잔다라를 통해 본 동남아시아의 문화와 생활
- 최초 등록일
- 2005.09.08
- 최종 저작일
- 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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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영화가 1930~1950년대의 방콕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현재의 모습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중점을 두었던 것은 태국만의 고유한 문화와 생활방식을 찾는 것보다 우리와 다른 모습을 찾는 것이다.
우리나라 전국일주도 못한 내가 타국을 밟는다면 가장 먼저 배낭을 들고 떠나고 싶은 곳이 태국이니만큼 내가 지극히 태국적인 모습을 찾는 것은 힘든 일이라 생각을 해서 우선 우리와 태국과의 차이를 찾는 것에 관심을 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테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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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영화가 시작되면서 잔다라의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낳고 숨을 거둔 후 사별한 부인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에 아버지가 관직도 그만두고 집에만 있다는 말이 나온다. 태국사회는 지금도 계급사회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고 영화 속은 20세기 초반의 모습이기 때문에 잔다라의 아버지가 관료였고 그 집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태국의 계급이라는 것이 일반생활 속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는 잔다라의 아버지가 관직을 그만두고 특정한 일을 하는것처럼 보여주진 않고 계속 집에만 있지만 아버지로서의 권위와 가정이 경제적 이유로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에서 찾을수 있을테다. 그리고 잔다라의 이복동생 카우가 태어나면서 데리고 온 소이사이나 잔다라의 친구가 되는 켄은 영화 내내 주인에게 굽신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후반부로 가면 카우에게 엎드려 비는 장면까지 나온다. 비록 계급의 수직적 변화가 가능하긴 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가 1900년대에 들어오면서 노비와 양반의 벽이 허물어지는 시기에도 계급간 갈등이 있었고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처럼 태국 역시 마찬가지인 듯 하다. 또 잔다라의 아버지가 어머니가 죽은 후 여러 여자와의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도 집안의 가장으로서 그 권위와 힘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나 가족들의 이름에 쿤이라는 자신의 성을 쓰는 것, 그리고 잔다라가 카우가 켄에게 누명을 씌우는 것을 구해주면서 아버지와의 갈등이 고조에 이른 후 아버지와의 연을 끊고 집을 나간 후 몇 년이 지나 이복동생인 카우가 아버지의 아이를 임신하고 그 사실을 덮기 위해 쫓아냈던 잔다라를 다시 불러 그에게 집의 소유권 등을 넘기는 조건으로 카우를 잔다라와 결혼을 시키는 장면들을 보면 태국의 결혼과 남성과 여성의 위치 등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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