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커뮤니케이션] 미디어와 정치적 중앙집권과의 관계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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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하철 이용객의 여행가방을 보고서, 이사라는 물리적인 개념으로부터 그러한 생각이 떠올랐던 것인데, 모빌리티가 점증되는 한국사회에서-대략 이사를 몇 번이나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조그만 나라에서 왜 그리 이동이 많은지, 이러한 대답에는 미국처럼 큰 영토를 가진 것도 아닌데 왜 한국에서는 차가 필요한지 설명할 수 있었던 것같다. 한편으로 지하철이 간혹 차보다 빠른데(영화 “박수칠때 떠나라”에 보면 차보다 지하철을 이용하여 시체검시소에 빨리 도착한 장면이 나온다. 실제 차보다 지하철이 빠른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인 것같다.)
그래서 나의 구체적인 경우specific case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김 균 교수님께서 월요일 수업에서 말씀하셨던 responsibility의 문제와 상관되는 것인데, 과연 나처럼 경상도 어느 중소도시에서 서울로 왔다갔다 자주 이동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부재자투표의 경험이나, 군대에 가거나 하는 것등, 한국 젊은이들의 이동성은 아마 대단한 것으로 생각된다. 매우 인상비평에 그칠 수 있고, 한편으로 현상적이고 피상적인 겉모양 훑기일지 모르겠지만, 이동성이 상당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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