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팰리스] 문팰리스와 영화 리컨스트럭션
- 최초 등록일
- 2005.08.22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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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리컨스트럭션과 소설 문팰리스와 비교하여 감상한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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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들은 마치 서로를 알아보듯 미소짓는다. 결국 알렉스는 애인을 남겨둔 채 홀린듯 아메를 따라 내리고 위의 대사처럼 밑도 끝도 없이 로마에 가자고 한다. 소설가인 남편을 따라 코펜하겐에 왔던 아메는 남편이 나간 사이 알렉스와 격렬한 정사를 치르고 다음날 만날 약속까지 한다. 알렉스는 정표로 라이터를 두고 나간다. 그러나 나가는 그 순간부터 모든 것들이 변하기 시작한다. 애인이었던 시몬느와 살던 방은 없어져버리고 그의 친구, 아버지, 시몬느는 그를 알아보지도 못한다. 절대적인 고립에 빠져버린 알렉스는 전날 만나기로 약속했던 장소로 나가지만 그녀 또한 변해있고 오히려 알렉스에게 왜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았는지를 묻는다. 지나간 모든 기억의 정확성은 사라져버리고 모두 재구성해야만 하는 현실에 처해버린 것이다.
문팰리스와 리컨스트럭션은 지겨울 만큼 우연의 연속이다. 그러나 조금도 어색하거나 허구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생생하다. 실제로 우리의 삶은 나의 노력, 지금까지의 내력 같은 것들보다 우연적인 기회, 행운, 사고와 사건, 뜻하지 않은 결과로 인해 더 큰 반항을 가지고 변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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