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휫필드의 실크로드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5.08.02
- 최종 저작일
- 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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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잔 휫필드의 실크로드 이야기" 서평입니다.
목차
Ⅰ. 서 론
들어가며..
Ⅱ. 본 론
(Ⅰ)‘실크로드 이야기’의 구성
(Ⅱ) 줄거리 요약
(Ⅲ) 고선지 장군의 활약
(Ⅳ) 실크로드의 여성
Ⅲ. 결 론
잊혀진 실크로드의 기억..
본문내용
수잔 휫필드의 <실크로드 이야기>는 역사 속에서 사그라져간 평범한 인간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이야기의 전개 속도는 느리지만 삶에 대한 진솔함이 책의 곳곳에 묻어나고 있다. 고비사막과 타림 분지의 타클라마칸 사막을 아우르고 있는 실크로드는 이름처럼 그렇게 아름다운 길은 아니었다. 오히려 서유기에 나오는 화염산과 비슷한 이미지를 풍기는 곳이었다. 그 건조한 바람 소리와 황량함은 실크로드의 이미지와는 너무도 상이하지 않은가? 사실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이곳은 20세기 서구 열강의 침입으로 수많은 문화재가 약탈당함으로서 비로소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었다. 그전까지 이곳은 과거의 영광을 간직한 채 역사 속에서 사라져버린 곳이었다. 이곳의 역사가 재구성될 수 있었던 것은 서구의 약탈로 가능한 것이라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그 결과 이곳은 교역의 중심지 혹은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이 하나씩 드러나게 되었다. 그러므로 서 잃어버린 역사의 한 부분을 복원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바닷길로는 갈 수 없는 곳, 유라시아 대륙의 한가운데 사막과 고원지대의 틈바구니에 중앙아시아가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이곳은 미지의 땅, 야만의 땅으로만 비쳐진다. 옛 소련과 ‘…스탄’이 붙는 나라들, 그리고 몽골과 중국의 변방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역사적으로도 언제나 잠시 스쳐지나가는 곳, 나름의 문명도 문화도 없는 유목민의 땅으로만 여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인식은 큰 잘못이다. 적어도 과거의 역사를 살펴볼 때 중앙아시아처럼 화려했고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곳도 없었다. 유라시아 대륙의 정확하게 가운데 부분에 있는 곳, 그 바로 아래에는 또 다른 문명인 인도문명이 있는 곳이 바로 중앙아시아다. 두 대륙이 만들어낸 문명의 정수는 중앙아시아를 통해 서로에게 전해졌고, 이곳에서 만나 화학적으로 결합해 변화의 싹을 틔웠다. 그 화려했던 역사가 이뤄진 무대가 중앙아시아를 관통하는 길, 바로 ‘비단길’ 실크로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