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 영화 호타루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7.31
- 최종 저작일
- 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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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적한 바다, 언뜻 보기에도 정다워 보이는 두 부부가 고기잡이 배에 몸을 내맡겼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들은 평온해 보인다. 아니, 그들은 그 생활을 즐기는 듯 싶었다. 하지만 야마오카와 토모코의 가슴 속에는 과거의 슬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나 보다. 천황이 죽자 다시 하나둘씩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기억들이 그들을 둘러쌌다.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남겨져 있는 기억은 바로 20년 전의 태평양 전쟁의 악몽이다. 무엇이 그들에게 슬픔을 주는걸까? 무엇 때문에 그들은 마음 놓고 울지도 못하는가?
20년전 야마오카와 토모코의 아픔을 그대로 같이 공유한 후지에다는 손녀와 같이 전쟁의 추억을 더듬는다. 화면에서 어지러히 보여지는 폭격장면은 마치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일어나는 우주 전쟁 마치 화려하면서 잔인하다. 수많은 일본의 소형 비행기가 떼를 지어 미국의 큰 함대에 돌격한다. 이 소형비행기들은 돌격하여 폭발하기 전에 함대의 공격을 받으면 그대로 태평양 바다에 추락하여 영영 이별을 하고 만다. 그렇다고 돌격에 성공해도 비행기들은 “쾅”하는 엄청난 소음과 함께 터져서 그 잔해만 남는다. 이렇게 비참한 영상은 태평양 전쟁 당시의 필름으로 소름이 끼쳤다. 그들은 서로를 죽음으로 몰아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큰 함대는 그렇다쳐도 저 자그마한 소형 비행기에 타고 있는 사람은 어떤 심정으로 자신을 죽음으로 내보는 것일까? 이러한 복잡한 심정은 영상이 끝나도 그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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