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철학] 정보의 디지털화와 상호작용의 커뮤니케이션
- 최초 등록일
- 2005.07.24
- 최종 저작일
- 2005.06
- 1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정보의 디지털화와 상호작용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1. <이루어져 가는 것in-formation>으로서의 정보
2. 미디어/매스 미디어/디지털 미디어
3. 디지털 미디어와 상호작용의 커뮤니케이션
4. 정보의 디지털화의 의미
5. 탈역사 시대의 시작
6. 인터넷: 상호작용 커뮤니케이션의 디지털 정보망
7. 무엇을 할 것인가
본문내용
우리는 지금 디지털 미디어로 특징지어지는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다. 정보화 사회와 디지털 미디어라는 개념은 이미 우리 사회의 주요한 담론의 틀을 형성해 주는 하나의 신화로서의 위상을 확립한 듯 하다. 이 신화는 새로운 어떤 것으로 달려 갈 것을 강요하는, 푸코적 의미에서의 강력한 권력을 우리에게 행사하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인터넷 학원들, 그 학원을 다니기 위해 직장마저 그만뒀다는 사람들, 또 우리말도 제대로 배우기 전인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인터넷을 갖다 안기자는 대대적인 캠페인 등을 통해 우리는 디지털 미디어 신화의 위력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정보화 사회의 신화에서 새로운 기술은 무조건 받아들여야 할 최고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전제된다. 디지털 미디어 기술들을 어떻게 하면 보다 빨리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는 고민과, 그러한 기술들이 우리 문화와 생활에 어떠한 현상적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피상적이고도 환상적인 예측만이 난무할 뿐, 디지털 미디어에 담겨 있는 사회-정치학적 함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더욱이 우리가 보다 중요하게 여겨야 할 근본적인 여러 가지 가치(예컨대 정치적으로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평등하며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민주주의 사회)와 디지털 미디어의 기술은 마치 서로 관련이 없는 별개의 문제인 양 다루어지고 있다.
이 글의 목적은 정보화 사회의 신화를 극복하고 디지털 미디어와 정보화 사회에 대한 논의를 전반적인 사회과학의 맥락 속에서 다루기 위한 기본적인 관점과 접근 방법을 생각해 보자는 데 있다. 정보화 사회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정보화 사회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적인 한 양태를 일컫는 개념에 불과하다. 상품의 생산-교환-소비를 기본으로 하는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정보화 사회로 발전할 수밖에 없는 내재적 논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기본적인 입장이다. 하나의 상품 형태에는 자본주의의 모든 비밀이, 따라서 정보화 사회의 모든 비밀이 숨어 있다. 이는 우리가 앞에서(제2장) 살펴본 커뮤니케이션 노동 이론의 출발점이자 결론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