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회사상] 이라크 파병의 부당성과 당면과제-중국 사회사상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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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회사상의 특징에 비추어서 이라크 파병 논쟁을 논하자면 우선 중국 사회사상의 특징부터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중국 사회사상은 人間의 문제에서 출발한다는 특징이 있다. 사계와 만물이 변화하고 살아가더라도 하늘은 인간에게 어떠한 명령도 하지 않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하늘이나 우주를 우리 인간의 세계로 인식하고 삶을 형성해 나가는 공간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하늘의 뜻이나 천운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사회 문제를 인간 자체의 문제에서 출발하여 이해하려는 특징이 있는 것이다.
또한 중국 사회사상은 도덕적 교화를 우선시한다. 여기에서의 道는 인간의 ‘道’가 아니라 자연적 질서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인간의 질서를 자연의 질서에 순응시키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그러한 것이 바로 道德이라고 한다.
세 번째로, 중국 사회사상은 백성의 정치적, 경제적 안정을 우선시 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징은 유가의 民本主義에서도 드러나고 노자도 상벌제도를 기초로 한 쫀쫀한 정치와 정형화된 틀 속에 백성을 가두어두는 멍청한 정치를 비판하면서 정치는 백성의 자연적 본성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하여 백성의 안정을 중시했다. 또한 순자도 인간의 사회적 삶이란 일정한 생산과 분배, 즉 경제적 안정을 전제로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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