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카스테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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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런류의 소설이 신선하다거나 충격적이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우리곁에 친밀하게 다가오는 듯 하다. 읽는 내내 그림없는 만화를 보는듯도 하였고 후반부에서는 한편의 시를 읽는듯도 하였다. 이처럼 내용 뿐만이 아니라 문체나 문단을 나누는 수법에서부터 환상소설의 맥락을 잊고 있다.
내용자체도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잠이 오지 않는 저녁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펼치다 잠들었을때나 할수 있는 짤막한 이야기인것도 같다. 하지만 때론 이런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요즘 시대에서는 좀더 과격하고 치밀하게 또는 정곡을 찌르며 현실적으로 비판할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내용은 비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보다 더욱 현실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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