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으로] 장미의 이름으로 감상문

소개글

나의 느낌과 생각을 많이 적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서론
본론
1.수도원과의 첫인사
2.수도원의 살인사건에 숨겨진 욕망
3. 앗소의 욕망
4. 호르헤의 욕망과 윌리엄의 욕망
5. 욕망의 한계
결론

본문내용

영화 속의 여러 가지 욕망들은 중세의 사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중세라는 테두리 안에 머물러 있다.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영화에서 베네딕트파와 프란씨스코파가 대립하고는 있지만, 중세의 한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란시스코파는 교회의 청빈이라는 주장으로 교회 개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세속에 대한 개입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 윌리엄은 수도원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줍는 농민들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또한 후에 돌치노파 수도승이 종교 재판을 받고 있을 때 윌리엄 신부는 그들을 적극적으로 변호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은 중세 유럽이라는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한계라고 볼 수 있다.
수도원을 지키려는 욕망은 오히려 수도원을 세상과 단절시켜 수도원의 쇠퇴로 이끌고 있다. 세상과의 교류 속에서 책의 의미가 있고, 수도원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다. 결국 수도원도 세상 속에 있는 것이지 분리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이 없이는 수도원은 의미가 없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나타난 장서관의 운명을 통해 앞으로 수도원의 몰락을 짐작할 수 있다. 세상과 분리되고 고립된 장서관은 불에 타 없어짐으로써 많은 서적과 함께 스스로 몰락해 버리고 만다.

참고 자료

다니엘 살바토레; 임호경 역, 『움베르토 에코 평전』, 열린책들; 2004.
강유원, 『장미의 이름 읽기』, 미토,;2004.
호르스트 푸어만; 안인희 역 『중세로의 초대』,이마고;2003.
움베르토 에코; 이동진 역 『장미의 이름으로』, 노신사; 1986.
움베르토 에코; 이윤기 역, 『‘장미의 이름’ 창작노트』,2002.
장 베르동; 이병욱 역, 『중세의 쾌락』, 이학사;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