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머리말
Ⅱ 歷史 敎育의 目的과 歷史認識
1. 歷史 敎育의 目的
2. 올바른 歷史認識
Ⅲ 고등학교 國史(下) 교과서 분석 - 文化再生産論的 觀點
1. 문화재생산론에 대한 이해
2. 교과서 서술 내용 분석
Ⅳ 교육현장에서 교사의 역할
Ⅴ 맺음말
본문내용
“왜 역사를 배우는가?” 즉, 역사교육의 목적은 판단의 문제라 생각된다. 그러므로 공교육에서 역사교육이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직업적 역사가의 양성은 아니지만, 단순히 교양으로서의 역사지식을 습득하는 이상의 의미가 있다. 따라서 역사가 단지 흥미있고 매력적인 대상만이 될 수도 없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자 역사적 동물이다. 오직 인간만이 과거에서 현재의 의미를 찾는다. 물리적 시간이 신체적인 성숙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라면, 역사적인 시간은 인산사회의 성숙을 가져다준다. 한 인간, 한 사회에 있어서의 역사는 그들에게 타인, 즉 역사적 경험을 자기 경험화하여 당면한 문제의 해결과 행동방향의 결정에 직접 또는 간접적인 열쇠로 작용한다. 역사에서 다루는 변화의 개념, 진보발전, 인과관계, 전망의 모색 등은 그것이 철저한 과학적 기초 위에서 진보성이나 법칙성을 찾는 작업형태를 취함으로써, 단지 ‘역사의 교훈’이란 차원을 떠나 모든 문제에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판단을 내리는 ‘역사적 사고’(historical thinking)를 기르는 작업에 연결되는 것이다. 역사가 과거 인간경험의 총체를 다루는 학문이라는 데서 오는 막연한 전능성과는 달리 ‘과거를 향한 예언자’라는 등 역사학의 기능에 대한 비판과 嘲笑도 있다.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근대화의 조류는 많은 부문에서 전통과의 단절이란 양상을 드러내고 많은 정보의 양적 처리는 과학 만능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하지만, 역시 이러한 경험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역사’ 이외에 다른 학문에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역사를 통하여 배울수 있는 것은 많다. 진부한 이야기 같지만, 현재에 대한 올바른 이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 현명한 시민으로서의 자질의 양성, 국제적인 이해의 증진 등은 모든 사건과 문제에 관한 변화를 시간적 전망에서 관찰하는 것은 역사가 담당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분야들이다. 맹목적인 애국주의나 국수주의를 비판하면서, 안으로는 민족의 동질성과 주체성을 찾고, 밖으로는 유동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지식과 판단력을 기르는 것 또한 역사가 담당할 분야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현실을 올바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역사에서 어떻게 도움을 얻을 수 있으며, 역사를 통하여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참고 자료
이원순 외, 《역사교육론》, 삼영사, 1996
이존희, 《역사교육, 달라져야 한다》, 혜안, 2001
박준성, 〈올바른 역사이해와 국정 국사교과서의 문제점〉,《교과교육 1호》, 푸른 나무, 1988
남지대,〈고교 국사교과서 근․현대편 서술의 문제점〉, 《역사비평》창간호, 1988
임권묵,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의 민중서술과 문제점》, 성균관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3
황정희, 《현행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의 지배집단중심적 서술 성향 분석 : 교육과정사회학 이론을 중심으로》, 경성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