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이드러너 감상문

소개글

블래이드러너 영화 감상입니다.
영화에 나타난 인간 본질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로봇에 대한 딜레마, 인간 욕구의 딜레마
3. 결론을 대신하여

본문내용

2. 로봇에 대한 딜레마, 인간 욕구의 딜레마

인간이 체제 속에서 살아가며 의무와 도덕을 지키는 것은 앞서 말했듯이 이에 대한 반대 급부가 더 크기 때문이다. 이런 의무 속에서 살아가면서 스스로가 누릴 수 있는 최대한의 자유와 권리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묘사된 로봇의 세계는 어떠한가? 그들에게는 인간에게 복종할 의무만 있을 뿐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없다. 그들의 법망은 인간의 그것과는 매우 다르며 심지어 자신의 자아를 가지고 주입된 기억을 거부할 권리조차 없는 것이다. 당연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있는 로봇이라면 반발심이라는 영화에서처럼 감정 역시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로봇에 대한 딜레마가 존재한다. 인간은 로봇으로 최대한의 공리를 이끌어 내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로봇을 더 사람과 비슷하게 만들어 인간이 더 부담 없이 로봇을 이용하려 하며 더 많이 짐을 넘겨주려 한다. 동시에 인간에게 무조건적 복종을 원하면서도 그들이 반발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로봇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것과 로봇을 완전 통제하려는 것은 동시에 성립되기 어려운 것이라 생각한다. 기억이나 감정을 가진 개체가 어떻게 의무만을 가지고 무조건적 복종을 해주길 바랄 수 있겠는가? 이 둘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것은 인간이 끝없는 탐욕의 결과이며 일종의 해결이 불가능한 딜레마적 문제이다.

참고 자료

토마스 홉스 <리바이어던>
라우만 타우워 사르젠트 <현대사회와 정치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