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유럽인들의 타자만들기
- 최초 등록일
- 2005.06.19
- 최종 저작일
- 2005.06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유럽인들의 타자인식에 대한 글입니다.
유럽인들의 타자인식의 기본성격과 그 배경에 대하여 알아보았고 그것을 젠더, 인종, 계급이라는 세 범주로 나누어 타자를 어떻게 형성하고 차별화하는데 있어 상호교차적으로 작용하는지를 인도의 예를 들어 알아본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대 이전의 유럽이 갖고 있는 오리엔트에 대한 인식은 고대 시기에는 야만이라는 ‘타자’의 모습으로, 기독교 국교화가 이루어진 시기에는 ‘이교도적 이단’이라는 타자의 모습으로, 그리고 봉건제 시대에는 주로 ‘악마의 모습’으로 유럽인들에 의해 각인되었다. 그리고 15~16세기 이후 대항로의 개척이 이루어지면서 1571년 ‘레판토해전’을 계기로 유럽이 이슬람권에 비해 힘의 우위를 지니게 되고, 대서양문명이 세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계몽주의 시대에는 아시아를 폄하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유럽 중심적 이데올로기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유럽인들에게 있어 1492년은 새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이었으나 그 기본적인 성격은 정복이었고 이는 대재앙을 가져온 학살이었다. 이 새로운 만남과 정복은 차후 유럽 근대성의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고 유럽의 자기이해에 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그들은 이교도 스스로의 지배권과 자연법 상의 권리를 인정하면서 동시에 인디언들이 기독교 선교사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 전쟁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펴서 식민사업과 개종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16세기 유럽인들의 세계인식은 아직 유동적이었으며 문명화 담론에 내재한 19세기의 인종주의와는 성격이 달랐다. 그러나 17․18세기에 확대된 유럽의 식민사업은 과학과 기술을 통해 세계를 위계적 질서로 재편서하는 것이었다. 즉 근대의 서구중심주의는 이러한 식민주의가 한층 진전되는 과정에 가능해진 새로운 유럽적 정체성 인식과 더불어 과학혁명과 계몽주의의 17․18세기에 형성되었다. 17․18세기에 이르러 기독교 신앙의 약화는 새로운 타자인식의 길을 열어주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