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철학] 역사는 왜 계속 쓰여야 하는가
- 최초 등록일
- 2005.06.14
- 최종 저작일
- 2005.05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목차
Ⅰ. 역사의 오류에 대한 두 논쟁
Ⅱ. 역사적 실증주의
Ⅲ. 역사적 현재주의
Ⅳ. 역사인식의 객관성
Ⅴ. 역사를 다시 쓰는 이유
본문내용
객관적 현재주의의 정식화된 명제들이다.
가) 역사세계는 인식주관과는 완전히 서로 분리될 수 있으며, 상호 독립적이다.
나) 역사세계는 인식 이전에 이미 어떤 형태로든 형성되어 있다.
다) 역사인식은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이다.
라) 역사인식의 과정에 인식주관이 갖고 있는 개념적 체계가 불가피하게 개입하므로, 우리는 역사적 사실들의 어떤 국면만을 드러낼 수 있다.
이러한 객관적 현재주의에서 볼 때 역사가 다시 새롭게 쓰여져야 되는 경우는, 실증주의에 의해 주장되는 ‘①기존의 역사에서 오류가 발견될 때’와 현재주의에 의해 주장된 ‘② 과거를 종전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될 때’이다. 하지만 객관적 현재주의는 동시에 주장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포괄한다. 그것은 과거를 보는 관점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역사인식의 객관성을 포기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객관적 현재주의는 역사의 무오류성에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역사가 위에서 제시한 오류들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할지라도, 역사를 보는 새 관점이 나타날 때 마다 역사는 다시 쓰여 질 수밖에 없다. 유의해야 할 점은 동일한 기록과 일치하는 다양한 해석이 서로 양립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역사적 해석이 우리의 기록과 일치한다고 해서 그것이 확증된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해석의 다양성은 결코 객관적 역사학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모든 해석의 동일한 값을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역사적 해석은 진보하고 있다. 더욱 포괄적으로 과거를 재생시킬 수 있는 재생력 강한 해석, 다른 말로 다수의 사실들을 잘 연관지을 수 있는 해석이 더욱 진보된 해석이다. 때문에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사관들이 최종적이고 결정적인 것이 아니다. 지금보다 더욱 재생력이 큰 사관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