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한국사회와 동성애자
- 최초 등록일
- 2005.06.10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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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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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동성애의 이해)
2. 본론
1) 이론적고찰
2) 동성애자 현황
3) 당당해진 동성애자들
4)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3. 결론
본문내용
"동성애자는 방송에 적합하지 않다." 탤런트 홍석천(29)씨가 동성애자임을 스스로 밝히는 '커밍아웃'을 한 뒤 방송사들이 내놓은 대답이다. 왜 그럴까? 동성애자는 변태성욕자라서? 아니면 성추행범이라도 되나? 방송 책임자한테 이렇게 직설적으로 물으면 감히 "그렇다"고 대답하진 않는다. 애꿎은 "상식"이나 "아직까진."이란 말만 들이댈 뿐이다. 실제로 지난 27일 한국방송공사의 (야!한밤에)(K2 목 밤 11시)는 녹화하기 3시간 전에 홍씨의 패널섭외를 돌연 취소했다. 또 지난 23일엔 방송공사 제2라디오 시트콤 (우리집 식구는 아무도 못말려)가 4일치 녹음을 마치고도 출연을 취소했고, 문화방송 (뽀뽀뽀) 역시 다음달 2일부터는 홍씨를 빼기로 했다. 모든 프로그램이 모조리 고개를 돌린 셈이다. 이런 '상식'이 정말 옳다면, 홍씨가 방송에 설 자리란 아예 없어질 판이다. 그래서 동성애자 인권단체들의 반발은 어느 때보다 설득력이 있다. 관련단체들은 지난 27일 밤 긴급 회의를 열고 '홍석천씨 커밍아웃을 지지하는 모임'을 꾸렸다. 이들은 다음달 4일엔 학계.시민단체 등을 망라한 200인 지지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임태훈 대표는 또 "끝내 홍씨가 피해를 입는다면 앞으로 어떤 공인이 커밍아웃을 할 수 있겠느냐"며 "법적 대응은 물론 방송사 앞 가두 집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홍씨의 커밍아웃은 쉽지 않았다. 양친을 설득하지 못한 채 일부 언론의 앞지르기 보도도 있었고, 동성애자란 걸 뒤늦게라도 부인하면 출연을 계속할 수 있다는 회유도 있었다. 하지만 홍씨는 주사위를 던졌다. 현재 경인방송의 (연예세상)(월~금 밤 10시30분)은 홍씨의 커밍아웃을 문제삼고 있지 않다. 우리 사회, 우리 방송 내부에도 분명히 다른 '상식'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동성애 문제, 2000년 가을 한국사회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아닐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