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영화 트루먼 쇼를 통해 본 리얼리티 쇼의 미래

소개글

영화 "트루먼 쇼"를 통해 최근 한국에서 급속히 인기를 얻고 있는 리얼리티 쇼의 의미와 그 한계, 나아갈 방향을 고찰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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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간단히 얘기해서 리얼리티 쇼와 셀프카메라 열풍 등의 현상은 “자신의 정체성을” “타인의 시선을 통해 찾는” 현상의 극단적인 예인 셈이다. 이런 의미에서, 트루먼은 진정 행복한 사람이었던 셈이다. 트루먼은 타인에게 노출되어 있었던 자신의 현실을 깨닫고 자유를 찾아 떠나지만, 현실 속의 우리는 기꺼이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아래 자신을 던지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문제는 방송이 이러한 관음증에 물들어가는 사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할 수 있는가의 문제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시청자들을 집단 관음증 환자로 만든 것이 모두 방송의 잘못이라고 탓할 수만은 없다. 극에 도달한 자본주의, 그리고 그 토대위에 세워진 물질 위주의 삶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기가 힘들어진 현실, 냉전 등의 거대한 이슈가 없어지고 섹스나 연애 등의 개인적인 욕망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 시대적 상황, 방송사의 난립과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송 현실 등등... 지금의 현실은 결코 한 가지 원인에서 비롯된 단순한 현상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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