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가야의 문화

소개글

가야의 유적 및 유물등 가야문화에 대한 상세한 설명입니다.~

목차

(1)가야시대의 유적
(2)가야시대의 유물

본문내용

가야는 무엇보다도 철의 산지였기 때문에 철과 관련된 유물들을 우선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대에는 화폐경제가 발달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철을 화폐처럼 사용하기도 하였다.
창원 다호리 1호분에서는 날을 세우지 않은 자루없는 도끼, 그리고 김해 양동리 유적에서는 `판상철부ꡐ라 불리우는 길쭉한 도끼 수십점이 발견되었다. 이것들은 가야인들이 무덤의 도끼를 실제 용도로서의 기능보다는 철이라는 재료의 가치로서 중시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해의 금관가야는 양산, 동래, 김해, 마산, 창원, 진해, 고성 등의 철광과 낙동강에서 나는 사철(砂鐵) 등을 생산하여 도끼, 창, 칼, 화살촉, 바늘, 낚싯대, 갑옷 등을 만들었다. 고령의 대가야의 경우, 고령 인근에는 ꡐ야로(冶爐)ꡑ라는 지방이 있는데, 이 용어 자체가 바로 철의 생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겠다. 무엇보다도 가야의 무덤에 부장된 철기의 양과 질은 이웃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데, 이것은 또한 백제와 신라가 가야를 점령하려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였다.
북방문물과 관련되는 가야의 철기 유물로는 마구류와 갑옷, 투구류를 들 수 있다. 대성동고분군의 발굴 결과, 가야지역에서는 늦어도 4세기에 기마술이 보급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당시의 갑옷과 투구 형식이 통일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곧 당시에 그것들이 대량생산되었으며, 따라서 늦어도 4세기에는 이미 중무장한 강력한 전사단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령지역의 고분에서 출토되는 유물 중에 대가야의 문화특성과 최고 문화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것들은 토기류, 장신구류, 무기류를 들 수 있다. 토기류의 기종으로는 장경호, 단경호, 굽다리접시, 개배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전체 혹은 일부로서 조합을 이루어 부장품이 된 것들이다.
이와같은 토기의 조합형태는 고령 이외에 합천, 거창, 함양, 남원 등 주로 고령을 중심으로 서쪽과 남쪽 방면에 퍼져 있다. 한편, 철 이외에도 고령지방에서 발굴된 가야의 금관은 당시의 찬란한 금속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참고 자료

원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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