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5.05.30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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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아침 꽃을 저녁에 주울 수 있을까?
-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사이에서의 기다림에 대하여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고
Ⅰ. 아침에서 저녁, 다시 아침...
Ⅱ. 등장인물을 통해서 본 현대인들의 심리
Ⅲ. ‘고도’란 무엇인가?
Ⅳ. 루쉰과 베케트 - 기다림의 뒤에 무엇을 발견할 수 있는가?
본문내용
Ⅲ. ‘고도’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가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고도’는 어떤 존재인가? 아마도 사람들은 저마다의 고도를 마음속에 품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고도’가 사람인 것처럼 표현되어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고도는 죽음을 의미한다. 혹자는 ‘고도’를 신이라고도 말한다. ‘고도’라는 존재가 길고 지루한 기다림, 즉 인생의 고통에서 인간을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초월적인 어떤 것이라고 한다면 신과 죽음의 의미가 통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죽음이 신이 내린 자비로운 은총이라고 생각할 수 없으며 신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고도’를 신이라고 정의하는 입장에 설 수 없다. 우리들은 누구나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고도 씨가 언제 어디서 올 지 알 수 없듯이 우리들 또한 죽음이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알 수 없다. 우리는 고도를 기다리면서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포조와 럭키를 만난다. 이 연극은 ‘고도를 만난다’는 것 보다는 ‘고도를 기다린다’는 행위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고도를 기다리고 있는 행위는 어떤 사람의 말대로 단순히 삶에의 맹목적인 의지일 뿐이란 말인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