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책과 혁명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5.05.30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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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로버트 단튼은 '책과 혁명'에 대한 서평입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불법문학 - 금서 혹은 철학서
금서가 발달하던 시기의 문화 · 사회적 현상
인쇄물의 성격 규정
금서가 프랑스 대혁명에 미친 영향
본문내용
18세기의 철학서인 불법문학 - 1910년 다니엘 모르네는 18세기의 경매도서 목록을 추적한 끝에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프랑스 혁명의 성서라 할 수 있는 루소의 ‘사회계약론’이 2만권 중 고작 한 권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면, 불법문학이란 무엇인가? 가장 널리 전파된 불법문학은 추문을 들추는 저널리즘. 사회 비평, 정치적 논쟁, 음탕한 반교권주의, 유토피아적 공상, 이론적 성찰, 그리고 노골적인 음란물을 포함하고 있었다. 당시 서적 거래를 담당한 당국이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자주 옮겼기 때문에 개념이 아주 모호했지만, 대체로 파리 서적상 조합의 관리자들은 불법문학을 ‘금지된 책’, ‘허가받지 못한 책’, ‘해적판’이라는 세 가지 항목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분류의 경계 역시 모호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금서를 비단 사회 저층의 사람들만 읽은 것이 아니라 부르주아, 사회 특권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층이 확보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내용의 책을 읽었고, 거기에는 동일한 철학이 담겨 있었다. 17세기 작가들이 국가를 위한 책을 썼다면 18세기 작가들은 문학을 국가의 부속품이라는 지위에서 벗어나게 했다. 이렇게 벗어난 문학은 옛 문화의 정통성에 대항하는 새로운 문화의 힘을 이끌었으며, 결과적으로 17세기 절대주의의 정통성을 세우는데 이바지한 문학이 거꾸로 정통성을 무너뜨리는 주요 원동력이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