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문신미술관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5.05.28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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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0여년 동안 마산에 살면서 마산은 유명한 곳도 없고 볼만 한 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친구와 함께 문신 미술관 방문하면서 내가 얼마나 마산에 대해 얼마나 모르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이번 방문은 꽉 막힌 틀 속에서 시원함을 전해 줄 바람처럼, 답답한 생활에 청량제처럼 멋진 기회였다. 문신미술관은 ‘문신'선생께서 마산 추산동 일원 언덕에 필생의 정열을 기울여 '문신예술 50년'을 맞아 개관된 미술관으로서 문신의 부인께서 한 점 흐트러짐 없이 관리해 오다 사랑하는 고향 마산에 미술관을 바치고 싶다'는 생전의 유지를 받들어 2003년 6월 마산시에 기증되었다고 한다. 멋진 철제구조물로 되어 있는 미술관 입구 밤이 되면 멋진 조명들로 색다른 멋을 자아 낸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것이 왼편에 옹기종기 피어있는 화초들이다. 문신이 살아생전에 손수 가꾸었다는 화초들. 문신 선생 대신 미술관을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초들에게서 시선을 돌려 미술관을 둘러보니 야외 전시장 곳곳에 볼거리들이 많이 있었다. 화초밭 반대편에는 문신의 스틸-스테인레스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고, 분수대의 철제 작품들도 보였다. 분수대의 뿜어져 나오는 물이 내 마음속까지 시원하게 해주었다.주위를 둘러보며 작품들을 감상하는데 앵무새며 꿩이며, 공작이며 동물들이 꽤 많이 있었다. 위대한 조각가 문신의 작품들도 감상하고, 신기한 동물들과 화초들도 볼 수 있는 문신 미술관 탐방! 꿩도 먹고 알도 먹을 수 있는 문신 미술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신미술관은 그가 조각 작품의 소재로 주로 사용했던 단단한 흑단이나 쇠나무들을 깎고 다듬고 새겨 가듯이 15년이라는 긴 세월을 통해 건립되었으며 이 기간동안에도 '문신'선생은 10여회의 국제적인 전시회에 초대 출품했고 수 차례의 회고전을 거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더 높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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